4) 남편 - 正官

작성일
2007-09-11 14:17
조회
6700

남자에게 있어서 아내가 가장 소중한 선택이었다고 한다면 여자에게는 그보다도 더욱 소중한 선택이 남편이다. 왜냐면 현재의 상황에서는 남편의 길흉이 내 자신의 운명에 막중한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자에게 있어서의 남편은 부모님보다 중요하고 말고를 논하는 것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래서일까? 딸은 낳아봐야 자기 좋은 사람을 따라 가버리기 때문에 남의집 사람이라는 말조차도 생겨나는 것일까?

나중은 나중이고 현재로써는 일단 나를 극하는 존재가 남편이다. 그러면서도 남편이 있어야 든든하다. 흔히 하는 말로 ‘병든 남편이라도 없는 것 보다는 낮다. 남편이 있어야 남들이 깔보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하게 된다. 이렇게 중요한 것이 남편이라면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부모님은 내가 선택을 할 수가 없었지만, 남편이야 어쨌던 나의 의견이 상당히 반영될 수가 있는 선택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100%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은, 아직도 가정에 따라서는 부모님이 지정을 해줘야 결혼이 성립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 그렇게 본다.

그렇게 중요한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보통의 여성들은 그냥 한눈에 반해서 결혼을 해버린다. 이것도 문제라면 문제이겠는데, 한술 더뜨는 경우도 있다. 즉 남자가 나를 원하니까 결혼한다는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남자가 쫓아다니기 때문에 결혼하는 여성이라면 참으로 주권이 없는 여자라고 할만도 하겠다.

더구나 그가 불쌍해서 결혼한다는 말을 하는 여인은 애초에 자신의 행복은 포기를 한 사람일 것이다. 신중해야 한다는 것은 머리에서 내리는 판단일 뿐일까? 결국은 여자는 감정에 의해서 지배를 받기 때문에 마음이 동해버리면 그 이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않는 모양이다. 즉 마비가 되어버린다고 해도 되겠다.




이렇게 해서 만난 두 사람이 참으로 행복하게 오손도손 살아간다면 축복받은 가정이라고 할것이고, 그렇지않고 항상 냄비뚜껑이 날아가는 소리가 그칠날이 없으면 실패를 한 것으로 보게 된다. 그래서 다시 재도전을 해서 새로운 결혼을 생각하게도 되고, 이것도 팔자려니... 하고서 그냥 참고 살아가는 여인도 있다. 남편이라고 하는 한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은 이렇게 여인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여성에게 있어서의 남편이라고 하는 존재는 대단히 중요한 존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