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간 주변의 十星

작성일
2007-09-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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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에 십성이 생겨나게 된 사연을 생각해 볼적에, 운명판단을 하는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문제는 인간관계라고 하는 것이 전제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남자에게는 아내의 문제와 자식의 상황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했을 것이고, 여자에게는 남편의 문제와 아들을 낳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 그리고 시부모에게 어떻게 행동을 하게 될것인가에 대해서 중요한 관심사였을 것이다.

이러한 몇가지의 상황에 대해서 사주팔자가 어떤 답변을 해줄 것인가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였을 것이 분명하고, 이러한 것에 대해서 연구를 하다 보니까 구체적으로 발전을 하게 된 것이 이 십성론이 될것이라고 추측을 해본다. 명리학이 발전된 동기도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기 위해서라고 본다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상상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 인간관계의 길흉에 대한 암시를 어떻게 읽어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대단히 큰 난제(難題) 였을 것이 분명한다. 이것을 규명하기 위해서 연구하다 보니까 오늘날의 발전된 명리학으로 진행이 되지 않았겠느냐고 생각해본다. 그래서 맨 처음으로 관심을 갖고 연구해볼 것은 바로 이 인간에 관한 十星이다.




어떻게 보면, 아직까지도 이 十星을 그대로 육친(六親)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육친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관계에 한해서만 해당되는 용어이다. 명리학의 초기에는 이러한 인간관계를 규명하는 것이 어쩌면 전체적인 목적이 되었을런지도 모른다. 그래서 십성론을 육친(六親)이라고 불렀는데, 이제는 십성을 대입해야 할 대상이 대단히 복잡해지고, 또 구체적으로 전개되어간다. 어느 상황에서던지 십성의 이론으로 대입해서 설명이 가능하게 발전된 것이다. 그래서 십성을 인간관계에 대입시켰을 경우에만 한해서 이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것을 이해함으로써 글자가 갖는 의미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것을 괜히 확대해석 해가지고 엉뚱한 헛소리를 하게되면 학문을 발전시킨 스승들에게 누를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일단 어떻게 대입이 되는가를 생각해보고, 그 대상은 사주팔자의 구성에 따라서 좋은 작용을 할 수도 있겠고, 나쁜 작용을 할 수도 있다고만 기억해 둔다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구체적인 길흉의 분석은 나중에 용신공부를 하고 나면 그대로 대입이 되는 것이다. 일단 원리만 알아두면 대입은 쉽게 되는데, 다만 지금은 대입을 시키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어설프게 대입한답시고, 헛소리를 하게되면 나중에 자신의 공부가 깊어져서 올바른 이야기를 해준다고 하더라도 예전에 속여먹은 전과(?)로 인해서 전혀 믿으려고 들지 않을 런지도 모른다. 아마추어라고 한다면 그래도 상관이 없겠으나, 적어도 프로를 꿈꾸면서 한걸음 한걸음 정상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는 벗님으로써는 장차 고객관리의 차원에서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을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다.

배우자에게나 부모형제를 상대로 써먹는 것 정도는 아무런 상관이 없겠지만, 남들에게만큼은 주의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한번 해드리면서 육친에 대한 말씀을 시작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