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偏財 - 독재주의(獨裁主義)

작성일
2007-09-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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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심했나? 어쨌던 이해만 잘 하면 된다. 내맘대로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데 그 정도가 심하면 독재자라고 할만 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명칭을 붙여봤다. 그렇다고 해서 히틀러를 생각하실 것은 없다. 편재의 영향을 받게되면 일단 무슨 일이던지 내맘대로 진행이 될것으로 생각을 한다는 것에서부터 출발을 한다. 남의 의견을 수렵하지 않으려고 하는 성분이 강하다면 아무래도 독재자가 될 소질이 보인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분쟁의 실마리도 가지고 있다.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맘대로 할 수 있는 일에 관심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일까? 자신의 맘대로 무슨 일이던지 처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은 사장(社長) 밖에 없다. 사장이 된다면 사원들은 자기 맘대로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사업을 해보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막상 사업을 해보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과 부딧쳐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는 노조위원들과도 싸움을 해야 하니 내돈으로 월급 줘가면서 싸우려니까 그일이 또 싫다. 그래서 사장도 하기 싫은 것이다. 이러한 심리가 위축이 되다 보니까 결국 설계 쪽으로 진행이 되는 것이다. 갑자기 웬 설계도냐고 하실런지도 모르겠지만, 실은 내맘대로 종이위에 줄을 긋고 칸을 치는 것이다. 세상에 어느 누구도 시비를 하지 않는다. 물론 그만한 자격은 갖춰야 한다. 남들이 무시를 하지 않을 정도의 자격증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설계를 해놓으면 사람들은 자신이 해놓은대로 일을 해야 한다. 집을 지으려고 해도 자신이 한 대로 진행이 되지않으면 호통을 칠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설계대로만 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셈이다. 그러니까 이러한 성분을 타고난 사람에게 일을 맡긴다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둬야한다. 일일이 시비를 걸면 설계도를 팽개쳐버리고 갈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맘대로 일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조그마한 업체를 경영하던지 큰 사업을 운영하던지 간에 일단 자신의 취향대로 진행을 시킨다는 것이다.

그리고 종교단체에도 흥미를 느낄 수가 있게된다. 종교도 자신의 맘대로 할 수가 있는 조직에 속하기 때문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런 사람은 남의 밑에서 일하기에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편재성이 강한 사람이 월급쟁이를 하게되면 속이 끓어서 만수무강에 지장이 많을 것이다. 그러니까 직원으로 채용을 할적에는 이러한 사주도 잘 관찰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과연 이런 사람을 채용해서 자신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둘 수가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그래서 곤란하다고 생각되면 아무리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고 포기를 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