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지하는 방법

작성일
2007-09-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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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대한 해결책(解決策)은 대화를 통해서 부모를 설득시키면 좋겠지만 그렇게 할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봐도 될 것이다. 설마하니 이지경이 되도록 부모와 갈등이나 마찰이 있었어도 수십 번 수백 번은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경우에는 무조건 둘이 가출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권하게 된다. 왜냐하면 일단 부모의 압력에서부터 벗어나야 이성을 찾을 수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점점 갈등이 고조되어서 급기야 막다른 길에서 자살을 택할 수가 있는데, 이 지경이 된다면 이미 후회를 해봐야 늦은 일이다.

그야말로 젊은 청춘이다. 어디 가서 무엇을 한들 두 사람의 입에 풀칠을 하지 못하겠느냐는 용기만 있다면 자살과 같은 생각은 애초에 할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떡두꺼비 같은 자식이라도 하나 얻거든 함께 고향으로 득의환향(得意還鄕)을 하면 된다. 그러한 상황이 되면 부모는 포기를 하기 마련이다. 물론 포기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면 그 자리에서 발길을 돌리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무슨 미련이 있으랴 내 삶은 내가 꾸려가는 것이다.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그럴 수도 없다. 여하튼 최선의 노력으로 행복을 추구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다.

적어도 자살을 할 권리는 그야말로 나중에 최후로 생각을 해도 늦지 않는데, 성급한 사람들은 대체로 인내심으로 견디는 것을 힘들어한다. 이러한 사람은 사주에 관살이 부담을 주거나 재성이 과중한 형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비겁이 약한 경우도 포함이 된다. 주체성이 약하면 주변 환경에 대해서 자신의 주관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기 마련이다.

인성이 있다면 상황을 바로 직시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를 바로 판단할 수가 있다. 그런데 가장 위험한 십성은 편관과 편재이다. 이러한 성분이 옆에서 다그치게 되면 자신의 목숨을 버릴 궁리를 할 가능성이 좀 더 쉬워진다. 사주심리의 연구도 이쯤 왔으니 왜 그런지는 스스로 생각을 해 보라고 권해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