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주심리의 영역

작성일
2007-09-0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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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를 통해서 궁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모르는 부분은 있기 마련이다. 질병의 부분이 그 한 부분이다. 물론 이러한 것은 논외(論外)로 한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하고 나서도 알아낼 수가 있는 부분은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서 질병이 발생하는 방향으로 진전이 된다면 이것을 전문가들은‘심인성(心因性) 질환(疾患)’이라고 하는 영역이 되겠는데, 마음의 작용이 원인이 되어서 질병으로 이어진 경우라고 해석을 하면 되겠다.

또 정신수련을 하는 사람들은‘마음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도 한다. 만병(萬病)은 마음에서 그 시작이 되어서 발병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본다면 인간의 질병을 결과론으로 놓고 설명을 하기 보다는 마음의 원인으로 관찰을 하고 이해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할 수가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원인이 된다는 것이 확실하기만 하다면 예방도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예방이 되기만 한다면 결과적으로 두려움을 갖고 염려하기보다는 원인치료를 통해서 보다 건강한 정신으로 삶을 꾸려가는 지혜가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질병은 이렇게 논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게 되는데, 사주심리의 영역은 이러한 관점에서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확신한다.

그렇다면 사주심리학(四柱心理學)을 통해서 무엇을 어디까지 알 수가 있겠느냐는 점이 관건이 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심인성으로 발병되는 모든 분야에서 대입을 해 볼 수가 있다. 그러니까 실은 상당히 많은 영역에서 그 작용력을 생각할 수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