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임시직 [관살+비겁]

작성일
2007-09-0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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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직을 적성으로 봐야 할 것인지는 또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이다. 다만 그야말로 임시로 일을 할 수가 있는 것으로 본다면 일종의 생산직에 해당하는 적성과도 어느 부분에서는 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일용직(日用職)이라고도 하는데, 그냥 몸과 힘만 있으면 할 수가 있는 일로 볼 수가 있다. 그러한 일은 건축현장에서 벽돌을 옮기는 일이거나,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필요할 경우에 하루 일당(日當)을 받고 일을 하는 것이다. 보통‘노가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 말은 일본어이지만 서민의 생활에는 익숙한 용어이기도 하다.

보통 임시직이라고 하게 되면 직장은 직장인데 임시로 하는 직장이므로 학생들이 용돈벌이로 택하는 아르바이트 정도로 이해를 하면 되겠는데, 요즘은 그렇지만도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야말로 직장은 직장인데 그 일이 오래도록 보장이 된 직장이 아니고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 임시직의 형태를 취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임시직의 반대로 정규직(正規職)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때에 대응하는 말은 비정규직이 될 수도 있다. 여하튼 고정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되지 않아서 불안한 형태가 나타날 수 있는 직장형태로 보면 되는데, 일설에는 운영하는 사람이 고의로 책임을 회피하거나 언제라도 해고(解雇)를 시키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 편법을 쓴다고도 하므로 직장에서 분규가 항상 발생할 소지를 갖고 있다고도 한다.

이렇게 고의로 하는 일과 무관하게 우리가 생각해야 할 임시직은 스스로 오래도록 고용되기는 싫고, 일을 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경우에 임시로 근무하는 직장을 생각하면 된다. 그러한 적성에는 상황에 따라서 적응하는 식상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나마 견디기 위해서는 관살(官殺)도 고려해야 할 성분이다. 그래서 비겁과 관살이 사주에 어우러져 있으면 일을 하다가 말다가 하는 일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가 있는데, 이러한 것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형태가 된다면 그야말로 변변한 직장이 없는 떠돌이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겠으니 조언을 잘 받아서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