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자(甲子) 〔偏財→正印〕

작성일
2007-08-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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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統制)인 갑목(甲木)이 정인(正印)인 계수(癸水)를 만난 형태이다. 직관(直觀-正印)을 통제(統制-偏財)하는 능력을 타고 났으니 신비한 직관의 세계를 구체적으로 통제하게 되므로 신비한 현상을 설명하는 능력을 나타낸다. 편재의 능력은 물질을 통제하는 것이기도 하므로 정신세계를 물질화 시켜서 통제를 할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것을 직업으로 삼게 되면 정신분석(精神分析)이나 종교(宗敎)를 분석(分析)하는 분야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갑자(甲子)는 생명공학(生命工學)과 같은 분야에 해당하는 적성이기도 하다. 현묘(玄妙)한 자연의 구조를 직관적으로 받아들여서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영감(靈感)이 많은 사람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람은 구도(求道)의 길로 나아가면 큰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고, 그러한 결과물을 남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을 할 능력이 되기도 한다.

갑자(甲子)는 역동적(力動的)인 심리구조를 갖고 있다. 편재(偏財)와 상관(傷官)의 조합으로 인해서 두려움이 없이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밖으로 나타내는 성분이 되고, 이러한 것이 속으로 고민하고 사색하는 형태가 아닌 느낌이 오는 그대로를 바로 남에게 보여주는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신비한 현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이 되기도 한다. 동양철학(東洋哲學)과 같은 분야에 대해서도 깊은 인식을 할 수가 있어서 철학(哲學)의 분야나 종교의 분야에서도 적성이 잘 나타난다.

갑자(甲子)는 물질적(物質的)인 분야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고 정신적인 분야에 관심이 많다. 감각(感覺)으로는 느낄 수 없는 영역에 대해서 직각(直覺)적으로 깨달음을 얻기 때문에 종교와 같은 영역에서 진리를 느낄 수가 있으며 그러한 것을 체험한 다음에는 배우는 사람에게 자세하게 설명을 잘 할 수 있으므로 강사(講師)의 자질도 갖추고 있다. 물질에 대해서는 집착이 크지 않으며 정신계(精神界)의 현묘(玄妙)한 세상에 대해서 대단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므로 세속적(世俗的)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갑자(甲子)는 두뇌회전은 명철(明哲)하지만 신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에는 게으르다. 남들이 조작해주기를 원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귀찮아한다. 이것은 음양(陰陽)의 이치로, 정신(精神) 쪽에 치중을 하게 되면 육체(肉體) 쪽에는 둔감해지게 되므로 수행자(修行者)의 모습이 몸은 가만히 있고 상념(想念)이 활발하게 움직이게 되는 것과는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게 된다. 자수(子水) 속에는 다른 성분이 섞여 있지 않아 사념(思念)이 무척 맑으므로 직관력(直觀力)이 강한 반면에 정신적으로 치우치다 보니 육체적으로는 둔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