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계묘(癸卯) 〔傷官→食神〕

작성일
2007-08-29 17:44
조회
8185

사교(社交)인 계수(癸水)가 식신(食神)인 을목(乙木)을 만난 형태이다. 이것은 상관(傷官)이 다시 식신(食神)을 본 형태이기도 하다. 이러한 것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재능을 발휘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하게 되며, 구체적으로 적용을 시키고자 하게 된다. 그 이유는 을목(乙木)이 정재(正財)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지만 그에 대한 보상이 없으면 흥미가 없어진다. 문학이나 소설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며 스스로 창작을 할 수 있는 능력도 되어서 작가(作家)의 영역에 도달 할 수 있으며, 주변의 사물을 연구하고 관찰하는 것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

계묘(癸卯)는 조바심을 내지 않고 유유자적(悠悠自適)하게 살아가는 것을 좋아하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추구하고 구차하지 않은 삶을 살고자 하는 열망이 내재되어 있다. 감성적(感性的)인 성분이 풍부해서 감정의 지배를 받게 되며, 자신이 내키면 무엇이든지 시행하고, 내키지 않으면 누가 뭐라고 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사람과 연관된 일에 대해서 특히 관심을 많이 갖는다. 그것은 생명체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도 포함이 되는데, 식신(食神)이 또한 을목(乙木)이기 때문에 정재(正財)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게 작용을 한다.

계묘(癸卯)는 생각하는 것이 민첩하며 시간을 두고 뜸을 들이지 않는다. 그때그때 바로 반응을 보이게 되고, 싫고 좋은 것에 대해서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다양한 사람과 사귀는 것은 서투르고 자신과 통하는 사람과의 인연에 대해서만 오래도록 유지가 된다. 그리고 깊이 사귀는 사람이 상처를 주변 잠시 시름에 잠기지만 오래도록 담아두지 못하기 때문에 바로 잊어버리고 다시 자신의 리듬을 찾아간다.

계묘(癸卯)는 자유로운 직업에 어울린다. 그래야 가고 싶으면 가고, 오고 싶으면 오는 자유에 부합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이나 생물에 연관된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되어 인문학(人文學)이나 물리학(物理學) 보다는 생물학(生物學)이나 의학(醫學)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좋은 적성이기도 하다. 식신이 정재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