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병진(丙辰) 〔偏官→食神+正印+正官〕

작성일
2007-08-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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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성(亂暴性)의 병화(丙火)가 식신(食神)인 무토(戊土)와 정인(正印)인 을목(乙木)과 정관(正官)인 계수(癸水)를 만난 형태이다. 궁리하고 연구하는 것으로 목적을 삼으며 자신의 궁리에 장애가 되는 것은 무조건 쳐내야 속이 시원한 형태가 된다. 이것은 난폭한 편관(偏官)인 병화(丙火)가 식신(食神)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직관력(直觀力)이 그 안에 내재되어 있어서 자신의 생각에 대한 확고한 신념도 발생된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개인적으로 판단한 것이 아닌 객관적(客觀的)이라는 점에 대해 강력한 주장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점은 궁리하는 것은 표면적으로 작용을 하고, 객관성과 직관성은 내부적으로 작용을 하게 되어 우선 겉보기에는 난폭하게 자신의 주장을 하는 형태로 인식이 될 수가 있다.

병진(丙辰)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은 모두 합리적이고 객관적이기 때문에 수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생각을 내심으로 하게 된다. 그래서 강경(强硬)한 어투를 사용하게 되고, 남들은 자신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受容)하고 접수(接受)만 하면 되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하게 된다. 이것이 잘못 진행이 되면 자신의 능력을 과신(過信)하여 남의 의견을 무시하는 형태로 강행하여 독재(獨裁)의 형태가 될 수도 있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병진(丙辰)은 순수(純粹)한 면을 갖고 있다. 그야말로 사심(私心)이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따라오라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하며 더욱 힘차게 그 생각을 널리 전하고자 하는 투사(鬪士)와 같은 면을 갖기도 한다. 순수하게 수용을 하게 되면 기쁜 마음에 자신의 생각을 전달해 주지만, 누군가 반발을 하게 되면 그에 대해서는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자신의 생각이 옳고 상대방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집착을 하게 된다. 다만 이러한 행동은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상대방에게 잘못된 것을 알려줘야 한다는 사명감(使命感)으로 인해서 오해를 할 소지는 있지만 그러한 것을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병진(丙辰)은 직관력(直觀力)을 내재하고 있으므로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문득문득 파악되는 순간포착이 잘 이뤄지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강의(講義)를 하게 되면 그러한 과정에서 깨달아 가는 것이 적지 않으므로 그냥 생각만 하기 보다는 훨씬 더 효과적인 결과를 얻게 되는 점이 있기도 하다. 이것은 그렇지 않은 것에 비해서 월등한 효과를 얻을 수가 있으므로 병술(丙戌)과 비교를 한다면 상당히 진취적인 학습능력을 갖고 있는 성분이 되므로 학자(學者)로 진출하게 되면 크게 성공을 할 암시가 된다.

병진(丙辰)은 난폭한 성분이면서도 순수함이 있는 심리구조를 갖는다. 이것은 강력한 카리스마의 효과를 갖는다. 그래서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떻게 해서라도 보호를 하고 지도를 하게 되면서 관심을 두게 되지만 나에게 공격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본연(本然)의 난폭성(亂暴性)이 자극을 받아서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상황에 따라 대응을 달리 하는 면으로 나타낼 수가 있는데 이러한 것은 대상에 따라서 달리 작용을 하게 된다. 다만 스스로 반발을 하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서 반응을 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