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제자의 궁은 시지가 된다

작성일
2007-09-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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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자신의 사주에서 말을 잘 듣는 학생을 만날 것인지에 대해서는 상관궁(傷官宮)을 관찰하여 판단을 할 수가 있다. 즉 상관궁은 자녀궁(子女宮)이기도 하지만 선생에게는 자신의 학문을 전수하게 되는 입장에서 제자궁(弟子宮)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자신이 교육자(敎育者)의 입장이 된다면 제자는 자녀에 해당하기도 하므로 심리적(心理的)으로는 이렇게 대입을 하게 된다.

자녀궁에 있는 십성이 관살에 해당하면 제자들로 인해서 부담을 받게 되는 것으로 해석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인성이 된다면 또한 제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해석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재성에 해당한다면 학생들을 강하게 다루는 것으로 봐야 하겠고, 식상에 해당한다면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예뻐하고, 그렇지 않은 학생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관찰을 한다.

만약 시지에 비겁(比劫)이 있다면 학생이나 자신이 같은 성분이기 때문에 그저 그런 인연이라고 관찰을 할 수가 있는 것도 자신의 사주에 나타난 제자의 인연이라고 보게 된다. 이러한 인연만으로도 어떤 선생노릇을 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관점이 대략 파악된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자신과의 인연에 대해서 해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