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화(陽火)의 특성

작성일
2007-08-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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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火)가 표면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광선(光線)과 같은 것으로 보게 된다. 광선은 그 빛이 무수한 방향으로 직진하게 되는데, 이와 같이 강제적으로 쏘는듯한 느낌을 갖게 되는 성분이다. 그러므로 화의 표면적인 형태는 직선적인 표현력을 갖게 되는 성분이기도 하여 주변에서는 화끈하다는 사람도 있고, 사리판단을 깊게 하지 않고 시건방지다는 평판을 얻을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솔직하다고 하는 면을 그 특징으로 삼을 수는 있는데, 이러한 성분을 십간(十干)에서는 병화(丙火)라고 부른다.

병화에 해당하는 사람의 마음속에도 이와 같은 성분이 들어있다고 이해를 하게 된다. 그래서 항상 큰 목소리, 혹은 쉰 목소리로 고함을 치는 사람을 발견하게 되면 양화(陽火)의 성향이 있는 것으로 관찰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여름날에 바닷가에서나 사막에서 폭염(暴炎)을 만나 살갗이 벗겨지는 경우를 당한다면 이때에도 양화의 특성이 나타난 현상이라고 이해를 하면 된다. 이렇게 삼라만상에는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이치가 항상 깃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