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이상적(理想的)인 음양중화(陰陽中和)

작성일
2007-08-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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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現實)과 이상(理想)에서의 변화를 겪어가는 것 또한 삶을 꾸려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음이나 양으로 치우치게 되면 어느 것이라도 행복(幸福)을 바라다 볼 수가 없다. 앞으로만 나아가게 되면 과욕(過慾)으로 인해서 인생의 길이 험난할 것이고, 그렇다고 너무 뒤로만 빠지면 삶의 경쟁에서 패배자가 되어서 도태(淘汰)되는 길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방향으로든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고 하겠고, 이것이 바로 이상적(理想的)인 세계가 될 것이다. 이러한 세계를 찾고자 하여 많은 사람들이 길을 나섰으며 그 중에서 나름대로 길을 찾은 사람은 중용(中庸), 중도(中道), 무극(無極)이라는 말로 그 경지를 논한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모두 묶어서 말한다면 중화(中和)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중화란‘치우치지 않은 생각으로 화합하는 형태’라고 이해를 해 본다.

그런데 인생살이에서 이와 같이 이상적인 중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를 생각해본다면 일반적인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이성적(理性的)으로만 가능하고 현실적(現實的)으로는 어렵기만 한, 사상누각(沙上樓閣)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최상의 행복을 논하는 과정에서는 반드시 빠지지 않고 끼어드는 용어이기도 하므로 이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노력하는 마음으로 수용을 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성취하여 중화(中和)의 경지에서 하나가 된다면 이를 일러서‘중화지인(中和之人)’이라고도 하겠고, 또 다른 말로는‘음양화평지인(陰陽和平之人)’이라고도 하겠다. 물론 수행의 정도에 따라서 여기에 근접한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보겠고, 음양을 바탕으로 오행을 연구하는 자평명리학자도 여기에 해당한다면 더욱 좋지 않겠는가 싶다. 현실은 현실이고 꿈은 꿈이지만 이러한 꿈을 꿔보는 것이 무익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여긴다.

음양(陰陽)은 상대성(相對性)의 성분이 서로 대립되는 존재라면 대립은 피할 수 없다 하더라도 그 대립에서 중화를 찾아 화해하는 것이 현명한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음양은 세상 만물의 가장 근간(根幹)이 되는 성분이기도 하다. 음양을 분리하게 되면 천 갈래 만 갈래로 나눠지겠지만 이것을 모으고 또 종합을 하게 되면 결국은 음양(陰陽)으로 귀결이 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음양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면 할수록 생각을 하는 폭이 넓어진다고 하겠으니 좁은 분야를 연구함으로 인해서 사색(思索)의 공간이 넓어지는 것이 신비롭다고 하겠다.

자평명리학을 공부하노라면 결국은 음양의 균형에 관심이 모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학문에 대해서 정진을 한 학자의 몫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표로 정리를 한다.











음양구분표


 





形態


陽中之陽


陽中之陰


陰陽中和


陰中之陽


陰中之陰


性向


매우적극


다소적극


균형


다소소극


매우소극


男女


强男


柔男


中性


柔女


强女


五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