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숙아, 새끼는 어딧노?

작성일
2021-08-11 21:11
조회
518

깜숙아, 새끼는 어딧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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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더운데 깜숙이는 혼자 바쁘다. 새끼가 어디에서 자라고 있기는 한 모양인데 전혀 보여주질 않으니 알 수가 없는 일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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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숙이는 맨날 배가 고프다는 깜숙이가 이해되는지 안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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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지겁 먹느라고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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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표현도 잘 하는 깜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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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월이 산책을 가나 안 가나 지켜보다가 움직이는 눈치가 보이면 앞장을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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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건지 말 건지 빨리 결정하라고 다그칠 때도 있어 보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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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난히 커 보이는 깜숙이 젖이 눈에 들어온다. 네 개의 젖꼭지가 퉁퉁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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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무거운지 자주 눕는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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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아기를 키우는 것만 같아서 짠하다. 그래서 더 돌아다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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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들이 어디에 있는지는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짐작에는 아마도 도랑 건너 어디에 잘 숨겨놓았으려니 싶기는 하지만...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는다. 깜숙에에게도 비밀은 있을 테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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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사진으로 대충 찍어서 흔들려도 분위기는 대충 알겠다. 작정하고 카메라를 들기 보다는 그냥 지나가는 풍경이려니 하고 몇 장 찍어 본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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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내려가지 않을 거냐고 한다. 그래 오늘은 여기까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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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 새끼를 낳은 지도 이제 대략 7월 23일 무렵이니까 거의 20일이 되어가는 구나. 보통 3~4주가 되면 젖을 떼기 시작한다는데 아직은 조금 이른 모양이다.

 

문득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지켜봤다. 이제 새끼를 데리고 올 것인지 데리고 나갈 것인지 앞으로 한 주 남짓이면 결정이 나려나 싶기도 하다. 꼬물꼬물하는 녀석들을 데리고 오면..... 시집간 딸이 손주들 데리고 온 기분일랑강...?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