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월간의 식신궁, 표현궁

작성일
2007-09-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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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月干)은 식신궁(食神宮)이라고 한다. 심리적(心理的)으로는 표현궁(表現宮)으로도 대입이 된다. 월간에 식신(食神)인 壬水가 자리하게 되는 것은 壬水는 丁火와 서로 합이 되는 원리이며, 천간이기 때문에 양간(陽干)이 배치되는 것과도 서로 통하는 구성이다. 아울러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표현하여 사회적(社會的)인 조직에서 인정을 받아야만 하게 되는 구성도 관찰을 할 수가 있다. 자신의 능력이 어떻게 나타나던 간에 결국은 월지(月支)의 의사에 부합이 되어야 하는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사회적으로 생존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월간의 표현궁이 월지의 사회궁과 서로 밀접하다고 관찰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일간과의 관계를 보게 되면 金生水의 구조가 되는데, 이것도 내가 생조(生助)하는 것이므로 자신의 능력을 표현하는 것과 서로 잘 어울리는 구성이라고 하겠고, 그 대표적인 천간으로 壬水의 자리가 되기도 한다. 앞의 장에서 글자가 위치하는 의미를 설명하면서는 월간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을 드렸는데, 심리적으로 대입을 하게 되면 상세한 의미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좀 더 이해를 돕도록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려 보면 월지의 환경에 대해서 자신의 능력으로 어우러져서 일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의 주어진 운명이라고 해야 하는 것은 피할 길이 없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하는 의미도 틀리지 않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일간과 월지의 관계는 자신과 세상의 관계이다. 그리고 그 관계의 중간에는 월간과 일지(日支)가 놓여있는 것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그 하나는 자신의 능력이고, 또 하나는 자신의 몸이다. 이 둘 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작용을 하지 못한다면 사회생활은 중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누구나 몸이 있다고 전제한다면 능력을 보는 것은 월간에 있는 능력에 비중을 두게 되는 것이다. 즉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으로 어떻게 적응을 할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 관찰을 할 적에는 월간의 표현궁인 것이다. 기본적으로 궁리를 하는 식신궁이 되지만 자세히 대입하게 되면 표현하는 위치가 되어서 표현궁이라고 이름을 하게 된 것인데, 이러한 것이 월지와 일간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어떤 사람의 표현하는 스타일을 관찰할 적에는 그 사람의 사주에서 월간의 글자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대인관계에서의 자신을 표현하는 형태가 그 글자와 매우 깊은 연관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찰은 하루아침에 나오는 것은 아니다. 오래도록 관찰하고 또 살피면서 대입하는 과정에서 얻어질 수가 있는 것이므로 열심히 대입하면서 연구하노라면 벗님도 더욱 깊은 심리의 세계를 만날 수가 있을 것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