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强弱이 된 원인 분석

작성일
2007-09-11 18:5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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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강약에 대한 판단을 했다고 전제를 하고서 다음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그러니까 입수한 사주의 구조를 살펴서 사주가 강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얼마나 강한가를 다시 분별해야 한다. 그리고 약하다면 또 얼마나 약한 것인지도 확인해야 하고, 또 한가지는 강하다면 무엇 때문에 강해진 것인지를 살펴야 한다. 그러니까 인성이 많아서 강해진 것인지, 또는 비견겁재가 많아서 강해진 것인지를 구분하라는 이야기이다.

또 약해진 상태라면 官殺이 많아서 약한 것인지, 食傷이 많아서 약해진 것인지, 아니면 財星이 많아서 약해진 것인지, 또는 복합적으로 약해진 것인지를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요약해서 표로 정리해보자.




1) 身强하다고 판단된 경우













 印星이 많아서 신강이 된 경우


財星으로 用神을 삼는 것이 좋다


 比劫이 많아서 신강이 된 경우


官殺로 용신을 삼는 것이 좋다


 印劫이 섞여있어서 강한 경우


食傷으로 용신을 삼는 것이 좋다


 印星이 너무 지나치게 많으면


印星을 용신할 수도 있다


 比劫이 지나치게 많으면


比劫을 용신 삼을 수도 있다








이렇게 몇 가지로 사주의 상황에 따라서 필요한 용신의 후보는 일단 걸러지게 된다. 무조건 아무글자나 용신을 삼으려고 하는 것은 아마추어의 감각이다. 적어도 프로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는 절대로 그 글자가 아니면 곤란하다는 확실한 주관이 서있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최선(最善)과 차선(次善)을 항상 정해놓고서 대입시키는 것이 좋다고 보는데, 여기에서 그 사주의 품격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제 1순위로 필요한 글자가 있다면 등급이 높아지는 것이고, 부득이 제 2순위로 필요한 글자를 쓰게 된다면 한 단계 떨어지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일일이 열거하기는 무리일 것으로 생각된다. 중요한 것은 신강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상황에서 절대로 필요한 용신의 우선 순위가 정해져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어쨌든 지면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는 이러한 것을 상세하게 설명해드릴 참이다.




2) 신약하다고 판단된 경우


















食傷이 많아서 신약한 경우


印星이 용신의 제 1후보이다


官殺이 많아서 신약한 경우


印星이 용신의 우선 후보이다


財星이 많아서 신약한 경우


肩劫이 용신의 제 1후보이다


食財가 많아서 신약한 경우


印劫을 겸용하는 것이 좋다


財殺이 많아서 신약한 경우


印劫을 겸용하는 것이 좋다


食財官이 많아서 신약한 경우


印劫을 겸용하는 것이 좋다


食財官이 너무 많은 경우


식재관이 용신이 되는 수도 있다


食傷이 너무 태왕한 경우


식상이 용신이 되는 경우도 있다


財星이 너무 태왕한 경우


재성이 용신이 되는 경우도 있다


官殺이 너무 태왕한 경우


관살이 용신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몇 가지로 분류를 해봤는데,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강한 사주의 경우보다는 신약한 사주의 경우가 더욱 복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도 앞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 일단 이렇게 우선 순위가 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좀더 이론적인 관계를 파악하고 나서 구체적으로 연구를 해보도록 하자. 중요한 것은 결국 용신을 찾아내는 방법을 어떻게 하면 보다 정확하고 쉽게 터득할 수가 있느냐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한 방법에 대해서 누가 보다 명확하면서도 합리적인 방법으로 설명을 하느냐가 한국 명리학의 숙제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 ‘사주시스템’이 그 역할을 하게 된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가져본다.

일단 抑扶法의 원리를 적용시켜서 용신을 찾게 되는 경우는 거의 90%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모든 사주는 이 억부의 원리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말을 한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적에 무엇보다도 정확하게 이해를 해야 할 것이 바로 이 抑扶原理가 되는 것이다. 이것만 명확하게 해둔다면 이미 프로로써 개업을 한다고 해도 남에게 꿀릴 것이 없다고 본다. 물론 나머지도 천천히 갖춰야 한다는 것을 전제하고서 드리는 말씀이다. 그리고 이것은 格局理論을 우선하지 않는다는 말도 된다. 낭월이는 격국이론에 대해서는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 입장이다. 격국이론은 꽉 짜여진 일종을 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고정된 관념을 갖게 하는 것은 보다 자유로운 명리연구에 장애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러나 月支의 격론을 완전히 버리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이야기의 시작은 ‘무슨 日干이 무슨 月에 태어났다’고 하는 말로 시작하는 것이 낭월이다. 이 말은 기본적으로 월령의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는 말도 된다. 그러나 그 月支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 집착을 하지 말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