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六은 비로소 물방울이 발생한다.

작성일
2007-09-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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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은 뭐라고 했는가? 천간으로 볼적에는 癸水가 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물의 질(質)이 되는 셈이고, 물의 질이라고 하는 것은 물방울을 말한다. 이 물방울은 점차로 커져서는 물덩어리가 될것이고 물가마니가 될것이며 나아가서는 시내가 되고 더욱 운동이 오랜 시간을 흐르면서 강물, 바닷물이 되는 것으로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대기에 이제는 물질이라고 할만한 어떤 형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렇게 또 많은 시간이 흘러간다. 여기까지 오는데 걸린 시간은 이루 말로써 설명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한열(寒熱)이 왕래하고, 발산과 응축을 반복하면서 서로 견제를 하다 보니까 자연적으로 물이 발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어찌보면 처음에는 가스와 같은 형태로 존재하다가 차차로 물방울의 모양으로 된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이것은 스스로 응고하려고 하는 성분을 발생시켰을 것이고 그래서 계속 덩치가 커져 갔을 것이라고 떼를 쓴다. 어차피 추측만 할 뿐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또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