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9화] “이제야 충을 버릴 곳을 찾았네~!...
작성일
2003-03-06 08:14
조회
15943
[제189화] “이제야 충을 버릴 곳을 찾았네~!”
모처럼 상쾌한 낭월이다. 이제 계미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하나의 의문이 풀렸
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충의 출처를 이제야 짐작을 했기 때문인데, 이제부터
는 자평명리학에서 沖이라는 글자는 없어도 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이
며, 충을 논하는 사이에는 명리학이 발전하지 못한다는 것도 겸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몇몇 학자님들은 펄펄 뛰겠지만 그야 내 알바가 아니다. 스스로 쓰레기
더미에서 깡통을 줍느라고 시간을 보내는 것은 그 사람의 살림살이에 해당하므
로 구태여 간섭을 하지 않을 요량이지만, 낭월학당을 찾아주시는 벗님께는 이
소식을 먼저 전해드려야 하겠기에 부랴부랴 몇 자 적게 되는 낭월이다.
1. 도저히 이치가 없는 이치 ‘충’
명리학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풀리지 않는 것이 몇이 있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슬슬 포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 충이다. 그렇지만 충을 버리려고 한
다면 그에 대한 이유를 붙여야 하는데, 그냥 버리면 또한 무슨 어림도 없는 헛소
리를 하느냐고 막심한 비난을 받을 것이 두려워서 조심스럽게 버릴 곳을 찾고
있었던 낭월이다.
그래서 우선 천간(天干)에서의 충은 없는 것이라고 시작을 했던 것인데, 이것만
으로도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학자들에게는 큰 비난거리가 될 수도 있는 모양이
다. 지가 모르는 생각은 하지 않고 고인의 유산을 쓸데없는 것이라고 한다는 비
난을 가끔 받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낭월은 그대로 천간에서는
극(剋)만 존재할 뿐이고 충(沖)은 없으니 전혀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씀
드리게 되었는데, 그렇게 해서 상담을 해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차
제에 밝혀드려도 되겠다.
그러면서도 지지(地支)의 충을 버릴 곳을 찾지 못해서 늘 찜찜하기만 한 낭월이
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지장간의 성분으로 인해서 충의 작용이 있지 않겠느
냐는 염려로 인해서 함부로 망발(?)을 하게 될 지도 모르겠어서 일단 좀더 두고
보자는 생각으로 인내심을 발휘하게 된 낭월이었다고 하면 이해가 되실려는지
모르겠다.
2. 아무리 그래도 이상해....
지지에서 인신충이 일어나면 금극목(金剋木)이 발동하므로 인목이 손상을 받는
것이 틀림이 없다. 그리고 신금은 덜 손상을 받아야 하는 것도 생극(生剋)의 법
칙이다. 이렇게 되면 우선하는 생극의 법위에 분명히 육충(六沖)이 존재해야 한
다는 말이 되지 않는 말을 해야 할 지경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놓고 하루 이틀
고민을 한 것이 아니다. 그래도 산뜻한 답을 찾지 못하고 ‘아무래도 아닌데....’
만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낭월이다. 분명히 인신충은 동격이 아니고 금극목이
라고 하는 생각을 그 위에 하고 있으면서.....
묘유충(卯酉沖)도 마찬가지이다. 사생지(四生支)는 그래도 지장간이 있어서 어
떻게 이유라도 붙여볼까 싶었는데 그렇다면 묘유충은 무슨 이유로 충이 된다고
해야 하겠느냐는 자문(自問)에 갖다 붙일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금극목 이외에는 다른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고 하는 것이
결론이므로 그대로 두고 볼 수가 없었다고 하면 아마도 낭월의 성질머리를 알
고 있는 벗님은 대략 짐작을 하실 것이다.
3. 충을 버릴 곳은 나침판
며칠 전에 방향을 볼 일이 있어서 나침판을 들여다보다가 문득 머리 속에서 전
등불이 번쩍이는 것을 느꼈다. 그야말로 충에 대해서 도가 트는 순간이었다고
하면 너무 호들갑을 떤다고 하실게다. 그렇거나 말거나 낭월은 그렇게 황홀한
순간(?)을 느꼈다고 해야 하겠다.
나침판을 보면 그 곳에는 충의 의미만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것도 완
전히 동격으로 평면 위에 존재하는 대충(對沖)의 그림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
고 그 그림은 어제오늘 봐온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보이는 것을 보면
역시 만사는 때가 있는 모양이고, 그 때가 이제야 다가온 모양이다. 갑경(甲庚)
이 바라다 보고 있고, 을신(乙辛)이 바라다 보고 있다. 그러니 그것을 두고 갑경
충이라고 하고 을신충이라고 했던 것이다. 그 외에 모두가 여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연이다. 궁금하신 벗님은 문방구에 가서 잠시 패철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도 충분하다.
그러니까 천충지충은 나침판(혹은 패철, 혹은 나경)에서 일어난 것이고 그것이
어떤 경로를 타고 자평명리학으로 들어온 것이 분명하다고 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유를 알게 된 다음에도 그대로 가만 놔둔다는 것은 이제 중생
을 속이는 행동이 되어버리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왜냐면 스스로 몰라서 그냥
둔 것은 어쩔 수가 없지만, 알게 되어서도 그냥 둔다면 이것은 사람을 속이는 것
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한담게시판에서 공개하는 것이다. 나중에 다
시 책으로 정리를 할 때가 있을 것으로 보지만 그 사이에도 많은 벗님들은 없는
것을 있는 것인 양 하고 착각을 하실 수 밖에 없으므로 우선 부지런한 벗님은 보
시라고 하는 의미에서 알려드리는 것을 참고 하시기 바란다.
물론 또 비난을 하고 싶은 벗님도 있으실게다. 그런 벗님은 그냥 그렇게 사용하
시는 것으로 충분하다. 오랜 역사는 그 사용을 할 이유를 더욱 분명히 해 줄 것
이므로 아무 두려움이 없이 그냥 사용만 하시면 된다. 다만 몇 몇 깨어있는 학자
시라면 다시 곰곰 생각을 해보시고 낭월의 판단이 이치에 부합하고 현실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잘 생각해 보시라고 권해 드린다.
4. 알기쉬운 합충변화
아시는대로 낭월의 어느 책 이름이다. 여기에서 비로소 책 이름이 잘못되어다
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 충이 없는데 책 이름으로 사용했으니 말이
다. 그렇지만 이미 늦었으니 어쩌겠는가 싶다. 물론 그대로 본다고 해서 큰 문제
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오늘의 따끈따끈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시키시
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므로 다시 살펴보시고 정리 하시는 것을 권해 드
린다.
5. 다음의 요리재료는 합(合)이다.
낭월의 명리 연구는 끝이 없을 모양이다. 충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해결을 봤다.
이제는 합에 대해서 도전을 할 참이다. 합에는 간합(干合), 육합(六合), 삼합(三
合) 방합(方合)이 있다고 알고 계실 것이고, 그 중에서 이미 육합과 방합은 버
릴 곳을 찾아서 오래 전에 삭제를 시키게 되었는데, 아직도 간합과 삼합에 대해
서는 버릴 곳을 마땅치 찾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어딘가에서 그 버릴 곳이 있
을 것으로 생각이 되어서 여전히 틈바구니를 찾고 있는 낭월이다.
6. 합을 믿지 못하는 이유
그렇다 이유가 타당하다면 뭐하려 이런 작업을 하겠는가, 다만 간합을 한다고
하는데 과연 합을 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고전에는 그렇게도 합
화(合化)가 많은데 실제로 임상을 해보니 거의 합화의 의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
으니 이것을 어떻게 수용해야 할지가 또한 고민인 것이다.
세월이 달라져서인지 아니면 실제로 합화는 환상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마치
어부들이 인어가 있다고 생각을 했던 것처럼 그러한 일종의 착시현상이었는지
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정확하게 그 이유를 찾기 전에는 부득이 그대로 두는
수 밖에 없다고 해야 하겠다. 물론 합은 고려하지만 화는 버렸다고 봐도 좋다.
지금은 화기(化氣)격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면 실제로
그러한 사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확실하게 화기격이 있어서 보여주시겠다
면 한번 구경을 하고 싶기도 하다.
삼합도 짐작을 하기에는 도표상으로 등장을 한 것이라고 판단은 한다. 그렇지
만 그렇게 봐도 좋을지에 대해서 아직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렇지만 언젠가
그 의미를 명확하게 파악하게 된다면 어디보다도 바로 이 한담게시판으로 알려
드릴 참이다. 계미년에 해결을 봤으면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이것이 정리되지 않고서는 최상위 법원인 오행생극(五行生克)의 이치에서 벗어
나게 되어서 언제라도 문제를 일으킬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상위법도 고치겠다고 달려들지 모르겠다. 늘 그렇게 의심의 여지가 있는 것이
또한 낭월의 생각이다. 어쩌면 걱정도 팔자인 모양이다. 앞으로 뭐가 되려고 그
러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상쾌한 소식을 전해 드릴 수가 있어서 즐겁다. 벗님도 함께 즐거워해주
시면 고맙겠다.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
참고:학교강의는 비공개라고 합니다. 미안합니다.
모처럼 상쾌한 낭월이다. 이제 계미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하나의 의문이 풀렸
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충의 출처를 이제야 짐작을 했기 때문인데, 이제부터
는 자평명리학에서 沖이라는 글자는 없어도 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이
며, 충을 논하는 사이에는 명리학이 발전하지 못한다는 것도 겸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몇몇 학자님들은 펄펄 뛰겠지만 그야 내 알바가 아니다. 스스로 쓰레기
더미에서 깡통을 줍느라고 시간을 보내는 것은 그 사람의 살림살이에 해당하므
로 구태여 간섭을 하지 않을 요량이지만, 낭월학당을 찾아주시는 벗님께는 이
소식을 먼저 전해드려야 하겠기에 부랴부랴 몇 자 적게 되는 낭월이다.
1. 도저히 이치가 없는 이치 ‘충’
명리학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풀리지 않는 것이 몇이 있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슬슬 포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 충이다. 그렇지만 충을 버리려고 한
다면 그에 대한 이유를 붙여야 하는데, 그냥 버리면 또한 무슨 어림도 없는 헛소
리를 하느냐고 막심한 비난을 받을 것이 두려워서 조심스럽게 버릴 곳을 찾고
있었던 낭월이다.
그래서 우선 천간(天干)에서의 충은 없는 것이라고 시작을 했던 것인데, 이것만
으로도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학자들에게는 큰 비난거리가 될 수도 있는 모양이
다. 지가 모르는 생각은 하지 않고 고인의 유산을 쓸데없는 것이라고 한다는 비
난을 가끔 받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낭월은 그대로 천간에서는
극(剋)만 존재할 뿐이고 충(沖)은 없으니 전혀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씀
드리게 되었는데, 그렇게 해서 상담을 해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차
제에 밝혀드려도 되겠다.
그러면서도 지지(地支)의 충을 버릴 곳을 찾지 못해서 늘 찜찜하기만 한 낭월이
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지장간의 성분으로 인해서 충의 작용이 있지 않겠느
냐는 염려로 인해서 함부로 망발(?)을 하게 될 지도 모르겠어서 일단 좀더 두고
보자는 생각으로 인내심을 발휘하게 된 낭월이었다고 하면 이해가 되실려는지
모르겠다.
2. 아무리 그래도 이상해....
지지에서 인신충이 일어나면 금극목(金剋木)이 발동하므로 인목이 손상을 받는
것이 틀림이 없다. 그리고 신금은 덜 손상을 받아야 하는 것도 생극(生剋)의 법
칙이다. 이렇게 되면 우선하는 생극의 법위에 분명히 육충(六沖)이 존재해야 한
다는 말이 되지 않는 말을 해야 할 지경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놓고 하루 이틀
고민을 한 것이 아니다. 그래도 산뜻한 답을 찾지 못하고 ‘아무래도 아닌데....’
만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낭월이다. 분명히 인신충은 동격이 아니고 금극목이
라고 하는 생각을 그 위에 하고 있으면서.....
묘유충(卯酉沖)도 마찬가지이다. 사생지(四生支)는 그래도 지장간이 있어서 어
떻게 이유라도 붙여볼까 싶었는데 그렇다면 묘유충은 무슨 이유로 충이 된다고
해야 하겠느냐는 자문(自問)에 갖다 붙일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금극목 이외에는 다른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고 하는 것이
결론이므로 그대로 두고 볼 수가 없었다고 하면 아마도 낭월의 성질머리를 알
고 있는 벗님은 대략 짐작을 하실 것이다.
3. 충을 버릴 곳은 나침판
며칠 전에 방향을 볼 일이 있어서 나침판을 들여다보다가 문득 머리 속에서 전
등불이 번쩍이는 것을 느꼈다. 그야말로 충에 대해서 도가 트는 순간이었다고
하면 너무 호들갑을 떤다고 하실게다. 그렇거나 말거나 낭월은 그렇게 황홀한
순간(?)을 느꼈다고 해야 하겠다.
나침판을 보면 그 곳에는 충의 의미만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것도 완
전히 동격으로 평면 위에 존재하는 대충(對沖)의 그림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
고 그 그림은 어제오늘 봐온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보이는 것을 보면
역시 만사는 때가 있는 모양이고, 그 때가 이제야 다가온 모양이다. 갑경(甲庚)
이 바라다 보고 있고, 을신(乙辛)이 바라다 보고 있다. 그러니 그것을 두고 갑경
충이라고 하고 을신충이라고 했던 것이다. 그 외에 모두가 여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연이다. 궁금하신 벗님은 문방구에 가서 잠시 패철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도 충분하다.
그러니까 천충지충은 나침판(혹은 패철, 혹은 나경)에서 일어난 것이고 그것이
어떤 경로를 타고 자평명리학으로 들어온 것이 분명하다고 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유를 알게 된 다음에도 그대로 가만 놔둔다는 것은 이제 중생
을 속이는 행동이 되어버리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왜냐면 스스로 몰라서 그냥
둔 것은 어쩔 수가 없지만, 알게 되어서도 그냥 둔다면 이것은 사람을 속이는 것
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한담게시판에서 공개하는 것이다. 나중에 다
시 책으로 정리를 할 때가 있을 것으로 보지만 그 사이에도 많은 벗님들은 없는
것을 있는 것인 양 하고 착각을 하실 수 밖에 없으므로 우선 부지런한 벗님은 보
시라고 하는 의미에서 알려드리는 것을 참고 하시기 바란다.
물론 또 비난을 하고 싶은 벗님도 있으실게다. 그런 벗님은 그냥 그렇게 사용하
시는 것으로 충분하다. 오랜 역사는 그 사용을 할 이유를 더욱 분명히 해 줄 것
이므로 아무 두려움이 없이 그냥 사용만 하시면 된다. 다만 몇 몇 깨어있는 학자
시라면 다시 곰곰 생각을 해보시고 낭월의 판단이 이치에 부합하고 현실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잘 생각해 보시라고 권해 드린다.
4. 알기쉬운 합충변화
아시는대로 낭월의 어느 책 이름이다. 여기에서 비로소 책 이름이 잘못되어다
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 충이 없는데 책 이름으로 사용했으니 말이
다. 그렇지만 이미 늦었으니 어쩌겠는가 싶다. 물론 그대로 본다고 해서 큰 문제
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오늘의 따끈따끈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시키시
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므로 다시 살펴보시고 정리 하시는 것을 권해 드
린다.
5. 다음의 요리재료는 합(合)이다.
낭월의 명리 연구는 끝이 없을 모양이다. 충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해결을 봤다.
이제는 합에 대해서 도전을 할 참이다. 합에는 간합(干合), 육합(六合), 삼합(三
合) 방합(方合)이 있다고 알고 계실 것이고, 그 중에서 이미 육합과 방합은 버
릴 곳을 찾아서 오래 전에 삭제를 시키게 되었는데, 아직도 간합과 삼합에 대해
서는 버릴 곳을 마땅치 찾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어딘가에서 그 버릴 곳이 있
을 것으로 생각이 되어서 여전히 틈바구니를 찾고 있는 낭월이다.
6. 합을 믿지 못하는 이유
그렇다 이유가 타당하다면 뭐하려 이런 작업을 하겠는가, 다만 간합을 한다고
하는데 과연 합을 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고전에는 그렇게도 합
화(合化)가 많은데 실제로 임상을 해보니 거의 합화의 의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
으니 이것을 어떻게 수용해야 할지가 또한 고민인 것이다.
세월이 달라져서인지 아니면 실제로 합화는 환상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마치
어부들이 인어가 있다고 생각을 했던 것처럼 그러한 일종의 착시현상이었는지
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정확하게 그 이유를 찾기 전에는 부득이 그대로 두는
수 밖에 없다고 해야 하겠다. 물론 합은 고려하지만 화는 버렸다고 봐도 좋다.
지금은 화기(化氣)격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면 실제로
그러한 사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확실하게 화기격이 있어서 보여주시겠다
면 한번 구경을 하고 싶기도 하다.
삼합도 짐작을 하기에는 도표상으로 등장을 한 것이라고 판단은 한다. 그렇지
만 그렇게 봐도 좋을지에 대해서 아직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렇지만 언젠가
그 의미를 명확하게 파악하게 된다면 어디보다도 바로 이 한담게시판으로 알려
드릴 참이다. 계미년에 해결을 봤으면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이것이 정리되지 않고서는 최상위 법원인 오행생극(五行生克)의 이치에서 벗어
나게 되어서 언제라도 문제를 일으킬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상위법도 고치겠다고 달려들지 모르겠다. 늘 그렇게 의심의 여지가 있는 것이
또한 낭월의 생각이다. 어쩌면 걱정도 팔자인 모양이다. 앞으로 뭐가 되려고 그
러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상쾌한 소식을 전해 드릴 수가 있어서 즐겁다. 벗님도 함께 즐거워해주
시면 고맙겠다.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
참고:학교강의는 비공개라고 합니다.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