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 손님

작성일
2019-06-30 06:59
조회
658

찻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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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새벽... 며칠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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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친구가 차를 마시러 방문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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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순식간에....
움직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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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골든타임은 3초 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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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주려고 보니 이미 늦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 놓고도 손을 댈 맘이 나지 않았다.
냅 뒀다....
그리고 다시 오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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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차를 마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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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친구가 차를 마시러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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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말랐던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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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실컷 마셨는지 출구를 찾는다.
다만, 그 출구는 너무 높다.
어떻게 들어왔는지도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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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님~ 좀 꺼내줘요~! 보구만 있지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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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개미와 사냥꾼」이 생각난다.
꺼내주고 말고 아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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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취해서 잠시 해롱해롱한다. 원래 차가 좀 세긴 하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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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묻은 찻물들이 보행을 방해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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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 한 쪽을 뜯어서 올려놨다. 물이 빠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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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에... 정신을 차렸는지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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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게 친구~ 다신 놀러 오지 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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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차동무는 제 갈길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