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백로

작성일
2019-05-25 07:04
조회
682

아기 백로(白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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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를 다녀 와서도 가야 할 곳이 있었으니 백로 둥지다. 왜가리의 새끼 키우는 것은 이미 봤지만 알을 품고 있던 백로가 자꾸만 아른거려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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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들 먹이려고 잠시도 쉴 틈이 없어 보이는 백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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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직도 어린 새끼들을 날게 하기 위해서 더욱 바빠진 왜가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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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는 풍경이야 며칠 전에도 봤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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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 둥지의 아기들이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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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직도 알을 품고 있는 녀석이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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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발견했다. 하얀 솜털을 뒤집어 쓰고 있는 새끼들이 틀림없다.
부화된지 며칠 안 된 모양이다. 일어서지도 못하는 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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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서는 새끼들이 밥 달라고 아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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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새끼들 먹기 좋으라고 준비한 밥이 입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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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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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구나. 몸보신 하고 어여 무럭무럭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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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 심으려고 논바닥에 로타리를 쳐놓으니 백로와 왜가리들이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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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들은 덩치가 어미만 하군. 얼마지 않으면 날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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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밥을 내어 놓으라고 난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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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니 어미도 흐뭇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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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들 자기 몫을 하느라고 분주하다. 이제 왜가리도 봤고, 백로도 봤으니 올 봄도 다 지나가는 구나. 여름 잘 나고 또 먼 길 떠나가겠지. 잘 들 지내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