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세계적인 관점

작성일
2007-09-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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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또 세계지도를 펴놓고서 살펴볼 시간이다. 그러나 볼것도 없이 신금에 속하는 나라는 미국으로 대입을 시킨다. 미국은 세계적인 힘을 가지고서 어느 나라던지 자신들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남의 나라 이야기를 할 것도 없이 한국만 해도 그렇다. 얼마전엔가는 화장실에서 오줌을 누다가 미국 청년 두 사람에게 맞아 죽었다는 한국 청년의 이야기가 보도 되면서 이러한 점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것은 그 두녀석들을 한국의 법으로는 통제를 하기가 불가능 했다는 점이다. 미국정부에서 데리고 가겠다고 하면 그걸로 끝이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아무런 의미도 없이 죽어버린 젊은 영혼에게 참으로 할말이 없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는 아무리 주권국이라느니 동반자 관계라느니 해봐야 모두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으로 무력한 국민의 의미없는 한숨일 뿐이다. 언젠가 만화처럼 되어있는 책이 있었다. 제목은 ‘사부님 싸부님’이던가? 그 책의 내용 중에서 가끔 생각나는 대목이 있다. 낚시바늘에 꿰인 지렁이가 물 속에서 온갖 폼을 다 잡고 있는 모습인데, 왈

‘으쌰으쌰! 보시게 메기님 내가 지금 사람을 하나 낚았는데 힘이 모자라서 안땡겨지네 좀 도와줄라우? 으쌰으쌰~!’

이런 기가 막힌 이야기를 가끔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 지렁이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민족의 힘없는 자존심으로 비쳐져서 더욱 그러한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큰소리를 쳐봐도 우리는 어쩌면 낚시바늘을 잡고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지렁이의 신세와 비슷할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동반자니 혈맹이니 해봐야 모두 씨알이 멕히지 않는 이야기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렇게 억울하게 미군들에게 짓발히는 한국의 아가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적에는 이런 생각이 더욱 심하게 든다. 무엇이 혈맹(血盟)인지....

이거 말이 이상해진다. 명리학 하고는 참으로 관계가 없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 같아서 그만 거둬들여야 할 모양이다. 어쨌던 미국의 파워는 그렇게 대단하다. 세계적으로 어느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 나라가 없는 셈이다. 이러한 힘이 있기에 자신의 나라는 계속 부유해진다. 역학인들이라면 한반도는 미국의 돈창고라는 말을 곧잘 한다. 그래서 전쟁낙관론도 등장을 한다. 미국은 한국의 짭짤한 돈 밭을 버릴 턱이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점으로 살펴보자. 앞서 일본을 을목으로 놓고서 살펴봤는데, 그렇다면 미국을 신금으로 놓고서 음대음으로 극하는 일이 있겠는가를 연결시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두 나라의 관계를 살펴보니까 필시 연관이 있기는 있다. 바로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은 철저하게 미국에게 부서지고 말았다는 역사적 현실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설명을 도와주려고 한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서도 미국은 결국 일본을 이겼고, 만약에 이러한 관계를 운명적인 원인으로써 답한다고 한다면 결과론이긴 하지만 미국(辛金)은 일본(乙木)을 이기게 되어있다고 말을 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이거 문제는 문제다. 한국이나 일본은 영원이 미국에게는 꿀리는 나라가 되어야 한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