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혼돈으로부터

작성일
2009-03-09 23:22
조회
3132

첫 포트폴리오입니다.
 


혼돈으로부터


 
사진수업을 6개월 받은 기념으로 졸업작품전시회를 한다는 바람에 준비를 한 사진집입니다. 볼품은 없지만 그래도 애써서 준비를 한 사진들이라서 기념으로 올려드립니다.
물론 말이 되지 않는 것을 억지로 엮어서 거짓말(?)을 만들어 본 셈이라고 해야 하겠네요. 그래도 그냥 재미로 즐기는 일이려니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은 세번의 선택을 받게 된다고 하네요.
 
첫번째 선택은 카메라 셔터를 끊을 적에 작가에 의해서 선택이 됩니다.
두번째 선택은 찍어 놓은 사진들에서 고르는 과정에서 이야기를 만들면서 선택이 됩니다.
세번째 선택은 작품으로 액자에 들어가서 벽에 걸리게 되면 관람자에 의해서 선택이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처음에 찍힌 사진이 나중에는 이야기로 변화를 하는 과정이 된다는 것이지요. 물론 즐겁게 그러한 작업을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의 작업은 의무감으로 진행이 된 감이 없지 않아서 상당히 부담이 되엇던 작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윤종현 선배님의 조언을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또 사진을 다듬어주신 동료들의 고마운 협조가 있었기에 이나마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인연으로 마무리를 잘 하게 되어서 나름대로 보람이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에 대해서 이야기를 만들어서 끝에 붙여봤습니다. 그냥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2009년 3월 9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