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지장간의 원리(原理)

작성일
2007-09-10 22:07
조회
5116

지간간으로 들어가면 슬슬 두통이 생기기 시작하게 될 것 같다. 다른 지장간은 많아야 세 글자 정도인데, 이 申金은 네글자이니까 말이다. 한자 한자마다 그만한 의미가 있을 것은 분명하고, 그래서 마음대로 지워버릴 수도 없는 상황인데, 과연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 것인지가 고민스럽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우선 도표를 보고서 생각해보자.





















출   처


내           용


항신재 역설


戊己共 7일


壬 7일 3분 반


庚 16일 5분


연해자평 정해


己 7일 1분 반


戊 6일 1분 반

壬 3일 1분


庚 17일 6분


명리정종 정해


戊己 7일


壬 7일 2분 반


庚 16일 5분


삼명통회


戊 3일



庚 17일


적천수 징의


戊己 10일


壬 3일


庚 17일


자평진전 평주


戊己 10일


壬 3일


庚 17일


명리신론


戊 7일 2분 반


壬 7일 2분 반


庚 16일 5분


명학비해


己 7일 2분


戊 3일 1분

壬 7일 2분 반


庚 17일 6분


사주첩경


戊己 7일 2분


壬 7일 2분


庚 16일 5분


컴퓨터 만세력


戊 7일 2시간


壬 7일 2시간


庚 16일 5시간


적천수 상해


戊 7일


壬 7일


庚 16일


사주정설


己 7일 2시간


戊 3일 1시간

壬 3일 1시간


庚 17일 6시간








★ 月律分野의 사용결정표











형   태


내                  용


원칙적 공식


戊己 7일 2분


壬 7일 2분


庚 16일 5분


실용적 공식


戊己 7일


壬 7일


庚 16일








이렇게 보시다시피 엉망진창이다. 우선 왔다 갔다 하는 戊土의 처리문제가 가장 골치 아픈 것 같다. 이것을 초기에 두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중기에 두기도 어중간하다. 또 어떤 곳에서는 아예 己土를 없애버리고 무토로 대치를 한 곳도 보인다. 이렇게 통일성이 없다 없다 해도 申月에 오면 너무 뒤죽박죽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를 않는다. 물론 학자 님들 간에 각기 생각이 있으셔서 표와 같이 배치를 했겠지만, 그렇게 배치한 연유는 없고 표만 덩그렇게 남아서 전해지고 있으니  후학으로써는 곤혹스럽기까지 한 것이다. 궁리를 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으니까 또 그 못 말리는 버릇이 등장을 하게 된다. 기왕 결론이 나오지 않을 바에는 속 편하게 생각하자는 속셈도 포함되어서 말이다. 또 거짓말을 하나 만들어 보려고 하는 것이다.




★ [콩트] 申月의 지장간은 원숭이의 재주와 같다.




① 태초에 별이 있었는데...




옛날 옛날 아주 오랜 옛날에 있었던 일이다. 우주에서 한줄기의 섬광이 이 별을 향해서 무시무시한 속도로 치닫더니 갑자기 충돌을 일으켰다. 그 충격으로 인해서 이 별에 살고 있었던 모든 생명체는 땅속에 묻히고 말았으며 겨우 살아남은 약간의 생명체들도 상당부분 파손되어서 적어도 일억년 이상은 걸려야 원상복구가 될 정도의 극심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 그렇게 고요하게 세월이 흐르면서 이 땅에는 다시 새로운 종류의 생명체들이 발생하고 또 소멸해 갔다. 그 와중에서 적응을 한 종족은 계속 번성을 해 나갔으나 수없이 많은 종류의 생명체들은 오히려 흔적도 없이 소멸되어간 것이 더 많았다.

그 중에서 돌연변이라고 해야 좋을는지 모르는 한 생명체가 꾸준하게 진화를 해가고 있었다. 형상은 사람과 비슷했으나 온 몸에 털이 뒤덮혀서는 무리를 지어서 살아갔는데, 우리는 편의상 이 종류의 생명체들을 초기의 인간이라고 이름짓도록 하겠다. 이 특수한 무리의 인간들은 처음에는 단지 목숨만을 의지하기 위해서 삶을 꾸려갔으나, 세월이 쌓여가면서 점차로 지능을 높여갔고, 그에 따라서 의식도 처음에는 목숨의 연명에만 관심을 갖게 되었으나 가족을 생각하고 종족을 생각하는 데에까지 발전을 하게 되었다. 그런 와중에서 특별히 뛰어난 몇몇의 인간들은 자신 외에도 또다른 세계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고, 그래서 늘 그러한 관점에서  살피다가는 결국 우주의 움직이는 사연을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되었던 일이 점차로 틀을 갖춰가면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발전을 하게 되었다. 이런 상태에서 또 수없이 많은 세월이 흘러갔다. 그 인간들의 무리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초인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를 혼돈이라고 불렀다. 그 사람은 하늘의 태양이 움직이는 것과 달이 변하는 것을 관찰하기를 50년간 한 끝에 비로소 천지자연은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서 운행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소식을 깨닫고 난 그 혼돈 철인(哲人)은 보다 정확한 이치를 후세에 알리기 위해서 매년 해가 가장 길어지는 날과 가장 짧아지는 날을 점검하게 되었고, 또 밤과 낮이 똑같은 날도 찾아내게 되었다.

이렇게 연구를 하다가 문득 섬광처럼 스치는 한 생각의 끝을 잡고 늘어지게 되었다. 그 생각은 달이 둥글었다가 다시 없어지기 까지의 흐름을 일정한 기준으로 잡았으나, 매 해마다 반복되는 흐름이 똑 같지를 않다는 점에 착안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되자 그 동안 연구를 해놓은 자료들이 엉망으로 흐트러지게 되었다. 그래서 잠도 이루지 못하고서 엉클어진 실타래를 잡고 고민을 하듯이 그렇게 몇 날 며칠을 보내게 되었다.




② 혼돈 도인의 깨달음




황홀하게 무슨 생각 속에서 깨어날 줄도 모르고 식음도 잊은 채 그렇게 많은 시간을 무의식 속에서 보내고 있었다. 그의 생각에서는 우주의 저편에서 수없이 생멸(生滅)하는 섬광이며 온갖 별들의 숨소리가 들려왔고, 그 소리는 참으로 황홀하면서도 또 생동감이 느껴지는 그러한 진동이었다. 그 진동은 하늘의 별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주변에서 전개되는 모든 자연의 삼라만상에서도 똑같은 진동이 느껴졌으며, 그 진동은 아침과 저녁이 다르고 낮과 밤에도 서로 뚜렸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욱 황홀경으로 빠져들어 갔다.




일년 후...

혼돈도인은 마침내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깨달은 소식을 주변의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줬지만 아무도 그러한 것에 대해서 믿으려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며칠을 생각한 후에 자신이 보고 느낀 자연의 법칙을 기록으로 남겨놓음으로써 나중에라도 이 분야에 자신이 깨달았던 소식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해주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특별한 기호를 만들기로 했는데, 이것이 바로 문자의 시작이 되었던 것이다.




이때에 혼돈 도인이 관찰을 했던 七月의 진동은 초기에 己土가 4일간 흐르다가 양의 기운을 받아서 변형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런 이유로 해서 초기에 흐르던 己土는 하반부에서 다시 戊土로 변화를 일으키게 되었다. 그리고서는 다시 3일을 더 진행하다가는 壬水에게 그 역할을 넘겨주고서 비로소 자신의 몫을 끝내는 것이었다. 그 후에 임수는 7일간 생기운을 받을 준비를 하고서는 본래의 주인인 庚金에게 모든 권한을 이임하고서 다시 뒷자리에서 자신의 다음 임무를 위해서 내공수련에 들어가는 모습을 그대로 그림을 보듯이 하나하나 관찰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임무가 바뀔 때마다 자연계에서는 커다란 진동이 이어졌고, 모든 삼라만상은 그러한 진동의 영향을 받으면서 성주괴멸(成住壞滅)의 순환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관찰을 하였다.

그렇게 진리를 관찰하면서 기록해가던 와중에 세월은 물처럼 흘러서 이윽고 나이 500살이 된 혼돈 도인은 자신의 이번 생에 대한 모든 인연이 다했음을 알고서는 아끼던 제자인 백두선인에게 모두 전수를 한 다음에 조용하게 하늘로 승천을 하였다.




사부 님의 유지를 받들어서 남겨주신 자료를 바탕으로 열심히 연구하고 궁리를 하던 백두선인은 도무지 사부 님이 무슨 말씀을 하신 것인가에 대해서 알 수가 없었다. 해가 떠오르고 달이 지는 것에 대한 것이야 눈에 보이니까 그런 대로 알만 하다고 치더라도, 무슨 진동이 있고, 휘황찬란한 색채가 혼 허공을 감싼다는 이야기는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가끔은 사부 님이 노년에 노망이 드셔서 헛것을 본 것이나 아닌가 모르겠다는 의심이 들기도 했으나, 여러 가지의 정황으로 볼 적에 절대로 정신이 나간 상태의 가르침이었다고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직접 체험을 해보지도 않은 상태의 가르침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부담이 되었던 백두선인은 백두산의 천지연에 올라서 조용하게 천일 간의 명상에 들어갔다. 먹는 것은 대추와 마늘을 먹으면서 목이 마르면 천지연의 감로수를 손으로 떠먹었다. 그렇게 명상에 젖어들기를 만 3년간 했을 때, 비로소 사부 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어렴풋이 떠올랐다. 연못의 수증기가 어렸다가는 흩어지면서 허공 중에 빚어내는 멋진 스펙트럼을 보게 되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환희심이 일어난 백두선인은 계속 자연의 이치를 파고들었다. 그렇게 하기를 다시 백일이 지나면서 사부 님이 남기셨던 기록들이 모두 사실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하나 확인을 해가다보니 약간의 오차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데, 특히 7월이 되자 혼돈 도인의 자료와는 많은 차이를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살피고 또 살폈으나 역시 일치를 하지 않는 것이 분명히 있었다. 그래서 천상 다시 자신이 본 것을 스승님의 자료 밑에다가 추가로 적어 넣었다.




[사부 님은 己土의 기운이 4일간 계속된다고 하셨으나, 백두선인인 내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무토와 기토의 변화하는 사이에는 날짜의 구분이 없었다. 그냥 서로 섞여들면서 10일간 하늘과 대기에 감돌고 있었다. 그 후에는 임수가 토기운을 적셔주기 위해서 3일간 머물다가는 본래의 기운인 경금에게 물려주는 것을 분명히 관찰했다. 이것이 사부 님이 남기신 자료와 차이가 있으므로 후학은 잘 참고해서 깊이 연구할 지어다.]




이렇게 스승과 제자들의 사이에는 자신이 물려받은 자료와 스스로 관찰을 한 자료가 계속 쌓여가면서 더욱 정미롭게 발전되어갔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기를 5000년을 하였으니 그 동안 발견된 수없이 많은 자료들은 이 땅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대해서 어느 것 하나도 빠트린 것이 없을 지경으로 정밀했다. 그래서 심지어는 매미가 몇 마리 태어나서 며칠간에 몇 번 울다가는 죽을 것이라는 것이라던 지, 개미와 지렁이가 어느 날 어느 시에 싸워서 개미가 몇 마리 죽고나서 지렁이도 몇 시에 죽게 된다는 것까지도 알 수 있는 그야말로 무불통지(無不通知)의 경지에 도달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지혜의 바다에서 모든 것을 알게된 사람들은 서서히 그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었다. 도무지 노력들을 하려고 안하는 것이었다. 모두는 천지자연의 이치를 밝혀놓은 자료에 의해서 언제 누가 태어나고 또 언제 병이 들어서 얼마간 고생하다가 죽을 것이라는 명확한 자료를 보면서 도무지 무엇인들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들었던 것이다.

이렇게 200년이 지나가자 세상은 너무나 생동감이 없어져버렸다. 그리고 점차로 정신상태가 퇴락해가는 상황까지 발생하게 되자, 이미 하늘로 승천하여 무량한 복락을 누리고 있던 혼돈도인이나 백두선인 등의 성인들은 참으로 걱정이 태산이었다. 만약 이렇게 진행이 된다면 앞으로 100년 내에 모든 인간들은 멸종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하늘나라를 긴장시키고 있었다. 그래서 비상사태를 알리고는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까지 합의를 보게 되었다.




③ 비상회의를 해서 얻은 결론




“여봐라 제자들아!”

“예, 혼돈천존님!”

“오늘 짐이 여러 선신들을 모이게 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가 수행을 하려고 만들어 놓은 지구에서 현재 우리의 연구자료를 보고서는 그대로 믿고 도무지 노력들을 하려고 하지 않는구나, 그 자료는 지혜를 얻도록 관찰되어진 자료들이었으나, 이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어서 자신의 심상을 갈고 닦는 데에 활용하지는 않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명확하게 읽어낸다는 것만 생각하고서는 도저히 노력들을 하려고 않으니 이러다가는 아무도 이 하늘로 승천을 하지 못할 것 같아 심히 고민이로다. 그래서 이자리에 모이도록 했으니 어디 각자 의견이 있는 대로 한번 내어놓아 보기 바란다.”

“그럼 제자 백두가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 그래 어떤 생각이 있는고?”

“지금 지구에 있는 우리 후손들은 너무 천지자연의 그림을 신봉하고 있는 것이 탈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그 자료만 없어진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모두 열심히 도를 닦지 않을까 생각이 되옵니다.”

“그렇기도 하겠네만, 그러면 오히려 더욱 혼란 속으로 빠져들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구나.”

“여기 말석에서 한 말씀 드려도 좋을는지요?”

“그대는 누구인가?”

“예, 소선(小仙)은 계룡선인이온데, 인간들을 다시 공부하도록 채찍질하기 위해서는 현재 보존되고 있는 자료들을 그대로 둬 가지고는 전혀 노력들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없애 버린다면 아마도 더욱 실의에 잠길 것이 분명한 것인즉 이런 방법을 써봤으면 어떨까 싶습니다만...”

“그게 뭔지 한번 들어보세..”

“현재 땅위에 있는 많은 자료들을 공중분해 시켜버리는 것입지요. 그러면 이 자료들은 천지사방으로 흩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각자는 그 자료들의 파편들을 들고서 앞뒤를 찾느라고 아마도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될 것으로 생각되옵니다. 아마도 완전한 자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또다시 3000년이 걸릴 것입니다만, 그렇게 되면 다시 선인들의 신통력으로 흩어버리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각자는 자신이 주운 자료가 최고라고 하겠지만, 그 나머지는 천상 보충을 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렇게 애를 쓰다보면 아마도 많은 노력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오! 그것 참으로 일리가 있는 의견이구나. 누가 그 일을 맡겠는가?”

그러자 말석에 앉아있던 선인이 일어나서 읍을 하고는 말했다.

“그 일이라면 제가 맡겠습니다.”

“그대는 생전에 이름이 무엇이었는가?”

“예, 제갈공명이라고 불렸습니다.”

“아, 그 유명한 북서풍을 동남풍으로 돌려버렸다는 친구로구나.”

“예, 그때 백두선인께서 저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시지 않았다면 아마도 더욱 비참하게 결과를 맞이했을 겁니다. 참으로 신세를 많이 졌었지요.”

그러자 백두선인은 큰 소리로 웃으며 대꾸했다.

“하하하, 그 당시에 제갈 진인이 어찌나 간절히 기도를 하던지 그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오. 천계에서는 그 일로 논란이 분분했지만, 내가 생전의 명예를 건다고 하는 바람에 모두 조용해졌던 것이라오. 그러나 두 번째의 기도는 내가 들어줄 수가 없었소이다. 참 유감스럽구랴...”

“그때는 빈도도 너무 무리한 요구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타고난 천명을 어떻게 해보겠다고 했던 것은 참으로 어리석었지요. 그렇지만 당시의 상황이 그냥 떠나오기에는 너무도 딱한지라...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단지 인간적인 욕망으로 좀더 연명을 해보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천명을 어기려고 했다면 아마도 지금쯤은 유황 불 속에서 쇠구슬을 안주 삼아서 쇳물을 마시고 있을 텐데, 많은 인간을 위해서 스스로 범했기 때문에 정상참작이 되었던 거지... 그래도 그때에도 말이 많았잖겠소.”

“그래서 이번에 제가 그 빚을 갚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한번 수고를 해주시오.”

“예,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