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래지향(未來指向)적인 양(陽)

작성일
2007-08-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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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陽)은 음(陰)과 대비해서 논한다면 미래지향적(未來指向的)인 성분이라고 관찰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도 양(陽)의 성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의식을 둔다고 이해를 하면 되고, 실제로도 그러한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늘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는 보다 적극적인 미래지향과 다소 소극적인 미래지향으로 나눠서 관찰을 할 수가 있겠다. 그리고 이성적(理性的)인 성분과 감정적(感情的)인 성분으로 구분을 한다면 양에 해당하는 것은 감정적인 경향을 띤다고도 하겠다. 즉 저질러 놓고 본다는 식이다. 이러한 성향은 아마도 남성적(男性的)이라는 말로도 대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평소에 어느 사람이 미래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사주에는 양(陽)의 기운이 많은 것으로 관찰될 가능성이 높다. 즉 양의 기운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의식구조에서도 그러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과거(過去)에 대해서는 별로 비중을 두지 않고,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므로 비교적 지난날의 고통(苦痛)이나 상처를 빨리 극복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미래의 희망을 추구하는 자세가 되므로 이러한 사람은 보통 명랑(明朗)하다고 느낄 수가 있다.

이러한 것은 천성적(天性的)으로 갖춰지는 것이므로 스스로 노력을 해서 얻어지는 것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자녀의 행동이 너무 소극적이고 진취적(進取的)인 면이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을 한 보호자가 성격을 개조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할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태어난 본질의 성향까지 바꿀 수는 없다고 하겠으니, 이러한 것을 숙명적(宿命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본질(本質)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 아이의 사주에서는 본질적으로 양(陽)의 기운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러한 현상이 생기는 것이므로 그러한 것을 인정하고 시작해야 할 것인데, 이것을 부정하고 변화를 시키겠다고 무리를 하게 되면 그야말로 돌이킬 수가 없는 지경으로 몰아가서 자살(自殺)이나, 세상으로부터 도피(逃避)를 하는 현상까지도 발생시킬 수가 있음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