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21] 보봉호(寶峯湖)

작성일
2019-06-13 11:55
조회
920

[장가계-21] 보봉호(寶峯湖)


 

 

bo-20190613-01

어떤 제목은 한글로 쓰고, 또 어떤 제목은 한자도 넣었는데 그것은 폰으로 읽을 적에 줄이 바뀌지 않을 만큼을 고려해서 제목의 공간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점심을 먹으면서 겸해서 휴식을 취하고는 다음 행선지로 출발했다. 이번에는 우리의 버스이다. 오후의 일정도 바쁘게 돌아간다. 그 첫번째 목적지는 보봉호(寶峯湖)란다.

20190613_082129보봉

지도를 봐서 알겠지만, 일단 장가계의 녹색지대를 벗어났다. 즉, 구역이 무릉원 밖에 있다는 이야기로군. 차를 타고 여러 곳을 정신없이 뺑뺑이 돌아놔서 이렇게 지도로 위치를 이해하지 않으면 혼돈의 터널에서 벗어날 수가 없으니 바이두지도의 감사함이다.

bo-20190613-02

식당에 들어간 시간이 1시 46분이니까 1시간을 밥 먹었다고 해도 보봉호 도착이 2시 35분인 것을 보면 그 중간에 소요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 싶다. 거리는 5.5km밖에 되지 않으니까 길어봐야 10분 이내일 것으로 봐도 되지 싶다.

bo-20190613-03

우리의 바쁜 가이드는 또 달려가서 표를 산다. 그리고 그 표를 사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고 있는 낭월도 그에 못지 않게 바쁘다는 것을. ㅋㅋㅋㅋ

bo-20190613-04

보봉호 관람료가 96(16,320원)위안이다.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관람료가 참 적지 않게 들어간다. 그러니까 선택옵션에 대한 부담들이 적지 않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bo-20190613-05

근데 갑자기 공원의 차를 타고 또 이동한다. 바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었군. 그래서 지도를 살펴봐야 한다.

20190613_091210보봉호버스길

그렇게 밖에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반대편으로 이동을 하는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20190613_114648

타고 내리는 배의 경로가 여기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 길을 향해서 버스는 2km를 이동하는 셈이다.

bo-20190613-06

앞자리에 앉으면 꼭 해야 하는 것이 있다. '안전대(安全帶)'이다. 항상 맨 앞에 앉으려면 이렇게 음양의 이치와 합의를 해야 한다. 양(陽)은 '사진을 찍기에 좋은 전망이 주어진다'는 것이고, 음(陰)은 '어쩌면 목숨을 걸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앞자리를 탐하는 것은 행여 일어날 수도 있는 일에다가 소중한 현재의 풍경을 희생시킬 수가 없으므로 언제나 낭월이 탄 차가 벼랑에서 굴러 떨어진다면 그 맨 앞자리(특별한 일이 없는 한)는 낭월이 앉아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bo-20190613-07

마치, 가능성이 매우 낮은 복권에다가 자신의 현금을 투입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사고가 날 확률보다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많기 때문에 앞자리를 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위험성과 현실성의 타협에서는 항상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 하는 낭월의 스타일이 작용한다고 봐도 되겠다. ㅋㅋㅋ

bo-20190613-09

잠시 후. 배턱에 도착했다.

bo-20190613-10

그리고 차에서 내린 다음에 승선입구(乘船入口)를 만났다.

bo-20190613-11

배를 탔다. 그러나 바로 출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보봉호에서만의 특별한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한국인끼리 배를 타고, 중국인은 중국인끼리 배를 타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가이드의 설명을 두개의 국어로 할 수가 없기 때문이란다. 그만큼 한국인의 관광객이 넘쳐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일본인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던 것같다.

bo-20190613-12

그렇게 잠시 기다리는데 좀채로 한국인 여행객들이 도착하지 않는다.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우헤우헤우헤헤~~!!

bo-20190613-13

보봉호의 깊이는 72m란다. 수영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는 이야기이다.

bo-20190613-14

손님이 안 온다고 해서 심심할 낭월이 아니다. 이렇게 우리 일행들만 타고 있는 모습도 담아 둔다. 놀면 안 된다. 시간은 흘러가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남는 것도 없이 시간만 허비하는 까닭이다.

bo-20190613-15

반드시 토가족 여성을 태우고 가야 한단다. 그리고 그 여성의 수당도 챙겨줘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것이 포함된 관람료가 96위안일게다. 손님을 기다리면서 토가족 노래라도 부르라고 이 낭자에게 부탁을 했는데 고맙게 또 한곡 불러 준다. 영상을 보니까 배가 출항하면서 노래를 불렀구나.



장군 : 토가족의 노래에서 마지막에 '호이~~'하지요?
낭월 : 예, 무슨 뜻입니까?
장군 : 그건 자신의 노래에 답을 하라는 뜻입니다.
낭월 : 그럼 가이드님도 한 곡 하셔야 겠구먼.
장군 : 아, 그건... 사양하겠습니다.

bo-20190613-16

그렇게 10여 분을 쉰(이라고 쓰고 '기다리느라고 지루해서 죽는 줄 알았다'라고 읽는다.)다음에 고맙게도 한국인 한 팀이 도착해서 가이드 둘이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우리 가이드가 해설자로 당첨이 되었다나 뭐라나.... ㅎㅎㅎ

bo-20190613-20

배를 가득 채웠다. 흐뭇하군. 배는 차야 맛이다. 배가 비어있으면 고프잖아. ㅋㅋㅋ

bo-20190613-18

계곡의 배타기라고 하면 베트남의 짱안이 있다. 짱안의 물길로 동굴을 통과하면서 즐기는 것과 비교를 하면 보봉호는 볼 것이 없다. 뭐하러 왔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일정이다. 혹시나.....

bo-20190613-21

주어진 행선을 따라서 흘러간다.

bo-20190613-22

장군 : 앞에 집이 보입니까?
일행 : 예~~!!
장군 : 손뼉을 치면 사람이 나와서 노래를 불러 줍니다.
일행 : 짝짝짝짝~!!

bo-20190613-23

그렇게 해서 예정된 프로그램에 따라서 토가족 노래 한 곡조 들으면서 지나간다.

bo-20190613-24

노래라고 해봐야 1분이나 했나?

bo-20190613-25

노래 듣는 것이 목적도 아니니깐...

bo-20190613-26

낭월의 살림살이 자랑질도 좀 하고.... 집을 나서면서부터 항상 함께 한 두 친구는 소니M3과, 소니R3이다. 무슨 뜻인지 모르면 그냥 카메라 두 대라고 생각하셔도 된다.

bo-20190613-27

참 귀여운 녀석들이다. 올 가을에 신버젼이 하나 나올랑강.... 화소가 7천만 정도 되는 것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는데... 아직은 떠도는 소문만 무성하다. 참 뜬금없군. 난데없이 카메라 자랑질이나 하고, 다만 낭월은 그냥 동행이다. 그래서 가족처럼 느껴진다는 말이다. ㅋㅋㅋ

bo-20190613-28

물은 깊어서인지 맑아서인지 그야말로 녹수(綠水)이다. 초록의 물이 철렁이니 보기에도 시원하다. 오전 내내 걸었던 발에게 휴식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bo-20190613-29

물가의 빈집 한 채가 스쳐지나간다. 처음에는 배인가... 했는데 배는 아니군.

bo-20190613-32

그리고 부두.....

bo-20190613-38

혹시나... 하고 인적을 살폈지만 주거하는 사람은 없나 보다.

bo-20190613-39

어쩌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놀잇배라도 대어 주면 몰라도 그냥 지나치면 먹고 살 길이 없지 싶다.

bo-20190613-40

바위 벽을 의지하고 붙어있는 모습이 흡사 지네처럼 생겼다.

bo-20190613-41

뭐라고 안내글도 보이는데 읽을 수가 없구나...

bo-20190613-33

물고기를 찾아서 오리가 퍼득인다.

bo-20190613-34

토가족의 처녀 총각들이 달밤에 만나는 다리란다. 문득 천문호선쇼가 떠오른다.

bo-20190613-35

대략 그 쯤에서 배를 돌린다.

bo-20190613-42

다시 돌아오는데 오른쪽으로 집들이 보인다.

bo-20190613-43

여기는 인기척이 느껴 지는 구나. 사람이 있나보다.

bo-20190613-44

구명대가 벽에 걸려있는 것으로 봐서 선박형 주택인가 싶기도 하다.

bo-20190613-46

관광객들이 뭘 먹고 나오는가 싶은 그림이네.

bo-20190613-45

그 오른쪽 끝에는 설명을 해 주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다. 수문이라고만 알려 준다. 그 용도는 다음에~!

bo-20190613-47

이것은 골프장의 홀이란다. 산위에 골프장을 만들어 놨는데 사람들이 오지 않으니까 보봉호 수상에다가 홀을 하나 만들어 놓고 산위에서 공을 쳐서 이 가운데 있는 홀로 들어가면 엄청난 거액의 상금을 준다고 홍보를 했더란다.

bo-20190613-48

그래서 잠시 사람들이 끓기도 했다는데... 홀인원이 잘 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다시 시들해 졌다는 이야기.

bo-20190613-51

골프장을 지나서 다시 계속....

bo-20190613-49

갈 적에 빈집인가 했던 곳에 한 여인이 나타나서 배를 기다리고 있다. 가이드가 다시 박수를 치라는 말과 함께 토가족 여인의 사랑노래가 울려 퍼진다.

bo-20190613-50

개발을 하면서 중국 정부가 토가족에게 수익이 되도록 했는데 그 중에는 이렇게 호수에서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월급을 받는 사람도 있다는 설명이다. 안에는 형광등 불이 켜져 있는 걸로 봐서 한바퀴 돌아 나오는 배가 다가오면 나와서 노래를 불러주는 역할을 맡았다는 이야기다.

bo-20190613-52

원래는 남녀가 같이 노래를 주고 받았더란다. 서로 낯설어서 싫다고 했다가, 그냥 서먹하게 노래를 하다가..... 그러다가....

bo-20190613-53

얼마 후에는 배가 지나가도 노래를 부르지 않더란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확인을 해 보니까 그 사이에 정이 들어서..... 사랑놀이에 빠져서 손님들은 뒷전이더라지....

bo-20190613-54

음양의 이치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저절로 이뤄지는 것, 그래서 자연(自然)이라고 하는 것이겠거니. 그 후로는 배집을 하나 더 만들어서 따로 떼어놓고 각기 노래를 부르게 했더라는 이야기와 함께 우리의 보봉호 유람도 서서히 막을 내려간다.

bo-20190613-55

뭔 볼 것이 있다고 자꾸 사진을 찍느냐고 하던 연지님도 이젠 가만 둔다. '없긴 왜 없느냐'는 말을 할 필요도 없이 렌즈는 뭔가를 찾아내는 까닭이다.

bo-20190613-56

딱 보니 구면이네. 쌍송주에서 본 그 꽃이잖여.

bo-20190613-57

또 다른 여행객들을 태운 배가 그것도 두 대나 다가온다. 아마도 남자 토가족의 노래를 듣고 있는 지점이겠거니 싶다.

bo-20190613-58

여기저기 바위절벽 틈에 피어있는 꽃들이 애처로워 보인다.

bo-20190613-60

출발점이 보인다.

bo-20190613-62

배가 부두에 닿으니 주의사항도 보인다.

bo-20190613-63

여유롭게 보봉호 안내지도도 담아놓자.

bo-20190613-65

[보봉호간개(寶峰湖簡介)]

보봉호는 협곡에 둑을 막아서 만든 인공호수이다. 산세가 뷸규칙하면서 좁고 긴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길이는 약 2.5km이며, 면적은 2744경(頃)이며 평균 수심은 72m인데, 비가 내리거나, 흘러들어오는 물, 그리고 지하수까지 모여서 이뤄졌다. 

호수 가운데는 두 개의 작은 섬이 있고, 주변에는 기묘하게 생긴 사슴 뿔과 같은 봉우리가 서 있으며, 산봉우리를 따라서 물이 굽이친다.

호수의 수면이 거울같이 맑고 사방은 푸른 산에다가 많은 봉우리들이 반영되어서 물빛이 완전히 초록색이며 산으로 인해서 물은 더욱 맑으니 한량없는 시를 짓고 싶은 마음과 그림을 그리고 싶은 생각이 충만한다.

저명한 시인인 왕증기(汪曾祺)는 보봉호를 관광유람한 후에 그 자리에서 이와 같은 시를 지었다.

일감심장쇠취미(一鑒深藏鎖翠微)
이래삼협사주위(移來三峡四周圍)
유선사입청산영(游船駛入靑山影)
량기원앙대대비(惊起鴛鴦對對飛)

보봉호의 수려한 풍광과 산색은 흡사 한 알의 투명한 구슬 안에 장가계의 사암봉우리와 숲의 남색 보석을 담은 것과 같으니 이로 인해서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호수의 모범"이라는 명예를 얻었다.

시인의 시는 해석이 어려워서 풀이하기가 쉽지 않네. 나중에 심심하면 다시 들여다 보는 걸로. ㅋㅋㅋ(어려운 것을 만나면 살짝 피하는 것도 요령이니깐.)

bo-20190613-66

안내판은 부지런히 찍어 놔야 한다. 언제 어떻게 쓰일지 모르는 까닭이다. 「지표수와 지하수」에 대한 설명인 모양이다.

bo-20190613-68

폭포가 쏟아지는 아래에는 저마다 사진으로 담느라고 분주하고, 토가족 여인은 옷을 빌려준다고 호객을 한다.

bo-20190613-69

또 같이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고 하는 모양인데 이렇게 공짜로 모델을 삼으면 그것으로 충분하기에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할 필요가 없었다.

bo-20190613-70

맑은 연못에는, 아니 연꽃이 없으니 연못은 아니구, 맑은 저수지에는(멋은 없네. ㅋㅋ) 잉어들이 떼를 지어 몰려 다닌다.

bo-20190613-71

손을 가져가니 고기들이 밥이라도 주는가 싶어서 몰려든다.

bo-20190613-72

물이 하도 맑아서 손을 넣어보는 연지님....

bo-20190613-74

물속에도 꽃이 만발한 것 같군.

bo-20190613-75

원숭이 왕의 복장을 한 토가족 청년도 무료함을 달래면서 어정거린다.

bo-20190613-76

같이 사진이라도 찍자고 해야 수입이 생길텐데... 남의 사업 걱정까지 하면서도 막상 나랑 사진을 찍자고 할 맘은 일지 않는 낭월이다. ㅎㅎ

bo-20190613-77

그 벽에도 이끼가 잔뜩 낀 보봉호의 명패가 붙어 있다. 봉(峰)으로도 쓰고, 봉(峯)으로도 쓰는데 모두가 같은 산봉우리봉이다. 공식적으로는 봉(峯)으로 사용하는 모양이다.

bo-20190613-79

폭포앞에는 흔들다리가 있다. 그래서 올라가 보라고 해놓고 사진을 남겼다.

bo-20190613-80

쇠사슬로 단단히 엮어 놨으니 맘을 놔도 되지 싶다.

bo-20190613-81

폭포의 이름은 보봉폭포일 것이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다. 그러나 주민들이 부르는 이름은「출퇴근폭포」이다. 그 이유는 아침에 공무원이 출근하면 폭포가 되고, 퇴근하면 폭포도 퇴근한다. 왜냐하면, 앞에서 호수 중간의 콘크리트 건물의 용도에 대해서 나중에 알려드린다고 했는데, 그것이 이 폭포로 물을 흘려 보내는 수문이라는 이야기를 지금 해야 이해가 빠르기 때문이다.

bo-20190613-82

출퇴근폭포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으니 낭월도 올라가봐야지.

bo-20190613-83

「재중유한한참10인(載重有限,限站10人)」'열 명만 서 있으시오'

bo-20190613-84

돌아서서 사진을 한 장 찍은 것은

bo-20190613-85

이 사진이다. 연지님직찍. ㅋㅋㅋ

bo-20190613-87

폭포가 나오게 사진을 찍으면 된다. 연지님이나 낭월이나 사진에 찍히는 모습은 영~~ 아니올시다. ㅋㅋㅋ

bo-20190613-89

징검다리도 있네...

bo-20190613-88

산골 물이라서 참 맑기는 맑다.

bo-20190613-90

멋지게 써놓은 「장가계부(張家界賦)」이다. '장가계예찬'정도겠는데 내용이 너무 길어서 해석은 생략해야 하겠다. 지은 사람은 주옹군(周擁軍)이다. 앞에 사람들이 앉아서 쉬고 있는 것은 개의치 않는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으면 누군가 입력시켜놓은 것을 발견할 수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래처럼 말이다. ㅋㅋㅋ

君不见黄石寨上奇峰三千,不失跌宕之意趣;君不见神堂湾下秀水八百,尽是迤逦之唱叹。君不见天降绝世佳色于人间,露雍容之华贵;君不见遍地巍峙雄兵披铁甲,现日月之天颜。国色天香,尽收张家界;奇山异水,皆汇天子山。


张家界西接云贵高原;东临洞庭湖畔。北通鄂西要塞;南与雪峰山连。其间石峰林立,溪水潺湲,湖山如画,别有洞天。百丈悬崖,壁立千仞而具深幽;十里画廊,风吟重峦而具温婉。宝峰湖镜,瀑泻一樽不妨畅饮;天门仙境,霞飞满岭何妨高眠。九天洞府,天星山上能醉月;黄龙洞内,定海神针欲擎天。斯为地灵,无穷山水不可数,洋洋大观!汉代留侯张良,择此居隐,许林泉而自乐;春秋鬼谷王禅,至此忘返,弃天下而安闲。杜心五功高而继自然之门;刘明灯战转而列台海之宦。向王尊天子而倡王道,贺帅护民权而垂青汗。斯为人杰,灿若星辰不可得,名不虚传。


若夫芳树繁花,如同琼苑,独具风韵,更得娇妍。白兰金菊,性洁而引人情稠;龙虾花草,馨清而令人魂牵。大王珙桐,栖泊一树白鸽;报春杜鹃,欲流满山红鲜。猕猴戏于林上,大鲵游于溪间。群鸟鸣于左右,百流汇于眼前。回眸可见:红腹锦鸡携侣;侧耳但听:白嘴画眉啾喧。鸬鹚晒翅,渔舟泛水寒洲。鸿雁传声,落日依山醉晚。梯玛神歌,千年视听盛宴;天门狐仙,一曲旷世绝恋。无穷雅韵,藏于人文之中,四时胜游,醉于天地之岸。


至若烟波淼淼,云海绵绵。片片飞来而去,团团潜隐若现。云非云,因痴而静逸;山非山,因奇而流鲜。雨非雨,因润而寄愁,烟非烟,因疑而消散。轻风丝缕,淫雨细线。磐石因而无骨,尽得万般柔美,江山因而含情,不失一分娇怜。仰高山之倩影兮,无踪无形;俯飞云之万象兮,无边无沿。流云盘山之巅兮,厚厚如棉盖;飞烟环山之脚兮,溶溶似琴弦。群山草深兮石卧,九曲水清兮云眠。挥之不去兮恰游梦,呼之不应兮似浮幻,人世万物,比比皆然!


噫吁唏!山水之妩媚,沟壑之雄奇;云烟之浩渺,风雨之迷离;盖自然造化,上天厚意。然则张家界之大观,美不在人之所目及,而在慑人之心魂。游魂之不返,相思之无极。游此山也,心可得以宁静,身可得以润息;思可得以如愿,志可得以明立。


이렇게 한편은 쉬면서, 한편으로는 풍경을 관람한 시간도 2시 49분 부터 3시 47분까지 대략 1시간 정도였구나. 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만 남겨놓고 있다.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한다. 그 곳은 장가계 대협곡 유리다리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