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專旺用神의 이해

작성일
2007-09-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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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왕이라고 하는 것은 한가지의 오행으로만 몰려있는 상황을 말한다. 그냥 많은 정도가 아니라, 순전히(적어도 6~7자 정도) 한 가지의 오행의 기운으로 모여있는 상황이 되었을 경우에 부여하는 명칭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종종 관찰이 된다. 흔히 전왕에 해당하는 사주들을 일러서 ‘外格’이라는 말로 대신하기도 한다. 전왕을 외격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억부를 ‘內格’이라고 하는 말에 견주어서 하는 의미가 된다. 그러니까 일상적인 억부의 이론으로는 해석이 되지 않는 특별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전왕의 이론으로써 풀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왕에 해당하는 경우도 다양한 편이다. 이것을 또한 단순화 시켜야 하는데, 사주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 하나는 ‘웬만하면 正格’ 이라는 말이다. 일견 한쪽 방향으로 치우친 듯이 보여서 전왕용신으로 다스려 보니까 적중하지 않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는 것이다. 이렇게 전왕의 이치가 먹히지 않으면 다시 억부 논리로써 풀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자 맞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것이 현장에서 경험을 통해서 얻은 상식이 된다. 그렇다면 전왕으로 풀다가 틀리면 내격으로 처리를 할 것이 아니라, 애초에 내격으로 풀어보고 도저히 적중이 되지 않으면 그때 전왕으로 다스리는 것이 훨씬 오진율을 줄이는 묘안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현재에도 그렇게 활용을 하고 있다. 물론 훨씬 편하다는 점도 말씀드린다.

벗님도 이제 이 책을 마스터하게 되면 현장에서 사주를 풀어야 한다. 그래서 이론적인 것과, 현장학습에서 임상하는 것 사이에는 무엇이 통하고 막혀 있는지를 스스로 체득하는 것이 힘을 올리는 방법이다. 전왕의 형태에 속하는 사주를 만나면 일견 긴장이 된다. 과연 전왕으로 다스려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갈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교과서(적천수를 위주로 해서) 적인 내용에 대입을 해본다면 틀림없이 전왕으로 다스려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그냥 억부논리에 해당하는 경우를 빈번하게 당하고 나면, 누구든지 갈등이 생기기 마련일 것이다. 그러니까 벗님도 애초에 억부공식으로 사주를 다스리기 바란다. 괜히 ‘폼 잡으려다가 똥통에 빠지는 꼴’이 되어서야 아무 소득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