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病藥用神의 이해

작성일
2007-09-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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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생각을 해볼 것은 病藥用神이다. 이것은 사주의 형상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인데, 어느 한가지의 오행이 지나치게 모여있을 경우에 주로 응용을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병이 있으면 약을 구해서 복용해야 한다는 이론을 그대로 대입하고 있는 것인데, 병약용신의 원리는 청나라의 진소암(陳素庵)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한다. 그분의 말씀을 살펴보면 이런 싯귀가 있다.




‘병이 있어 약을 얻으니 바야흐로 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병이 있고 약을 구할 수 없다면 이것은 흉하다고 해야 하겠지.. 병도 없고 약도 없는 사주라면 그저 평범한 사주일 뿐일걸...’




이러한 말씀이 전한다. 이 글을 그대로 음미한다면 일단 사주에 병이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자칫 오해를 할 수도 있겠는데, 진 선생님께서 어찌 中和된 사주의 이치를 모르고 이렇게 말씀을 했을 리는 만무하다. 다만 사주에 병이 있다면 약이 있어야 하겠고, 그래서 약이 있다면 이것은 마치 사람이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던 경력이 있음으로 해서 다음에는 그 병에는 면역이 생겨서 안전하게 되는 것처럼, 오히려 흉을 길로 변화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처음에는 낭월이도, 진 선생님의 의도를 다소 편견으로 살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병이 있을 경우의 사주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신 것이라고 이해를 하게 되었다. 일단 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서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