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먹고 살자

작성일
2020-05-07 19:50
조회
102

같이 먹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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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고양이 밥을 주려고 나서면 먼저 반기는 아이들이 있다.
산속의 물까치들이 자신들에게 밥을 주는 줄로 아는 모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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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밥을 먹고 있으면 어느 사이에 물까치들이 모여든다.
새는 눈이 밝다더니 그것은 맞는 말인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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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좀 거시기 하기는 하다.
그래도 엄연이 주인이 있으니 객은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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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바라는 것이 있다면 부디 다 먹지 말고 남겨 주기만을...
낭월도 그래서 조금은 더 얹어서 주게 되는 것은 인정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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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이에 가까이 가서 밥이 남는지 지켜보는 녀석
우야던둥 우리도 새끼 키우느라고 바쁘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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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얼룩이까지 다 먹었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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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하면 한 톨도 얻지 못할 수가 있으니
물까치들의 날갯짓이 많이도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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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먹어라~!
신난다~!
이런 말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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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들 한바탕 왁짜~!하고 소란을 피운 다음
열심히 만찬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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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이뤄지고 짧게도 끝난다.
저마다 한알씩 물고는 행복한 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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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마져 물고 날아간 다음에...
다시 적막강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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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다가 뒤늦게 찾아 온 녀석에겐...
그야말로 국물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