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도① 다시찾은 군산항

작성일
2019-10-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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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① 다시찾은 군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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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에 찾았던 군산항으로 보름 만에 다시 출발을 했다. 풍랑주의보로 인해서 찾아가지 못한 어청도를 다시 찾아가기 위해서이다. 마침 어제 18호 태풍이 올라와서 걱정도 했는데 태풍도 갈 길이 바빴는지 얼른 빠져나가고 바다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온 모양이다.

"얼룩아, 밥 잘 얻어먹고 집 잘 보고 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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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09시 30분에 출항한단다. 물때에 따라서 시간을 변경하는 항로이다. 며칠 전에 갔었던 군산항에 대한 이야기를 또 할 것이 있느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때와 지금은 또 다르다. 그러므로 항상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매일매일이 드라마인 삶에서 생각해 보면 오늘의 군산항에는 또 무슨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도 덩달아서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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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금강하굿둑을 건너간다. 먼저는 군장대교의 이름을 찍지 못했는데 오늘은 놓치지 말고 다리의 이름도 한 장 남겨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카메라를 잡고서 그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낭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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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다리 입구에 다다랐을 적에, 그 다리의 이름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동백대교」였다. 항상 그런 것이다.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이 오늘 보이기도 하고, 전에 봤던 것이 오늘은 보이지 않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군장대교'라고만 알고 있었던 것이 '동백대교'였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문득 「솔빛대교」가 생각난다. '솔빛대교'라고 했다가 반대에 부딪치는 경우도 있고, 군장대교(군산과 장항을 연결하는 다리)라고 했다가 전혀 관계없는 동백대교가 되기도 하는 것을 생각해 본다. 설마.... 여기에도 다리의 이름에 대한 양쪽의 갈등이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자료를 찾아본다.


rnswkdeory[인터넷 자료]


 어쩐지..... 서천에서는 장군대교라고 했었구먼. 그럼 그렇지.... 자기 지역의 의미를 앞에 내세우려고 애를 쓰는 것이 해당 지역에 살아가는 사람들, 혹은 지역을 다스리는 사람들의 책임감으로 다가오는 모양이다. 그러니까 군산에서는 군장대교, 서언에서는 장군대교라고 부르다가 2015년에 1개월간 군민들의 공모를 통해서 10월 22일에 동백대교로 결정을 했다는 이야기이다. 후보들 중에는 금강노을대교, 진포대교, 기벌포대교라는 이름도 거론되었더란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2016년 3월 28일에 국가지명위원회에서 확정했다고 한다. 동백대교는 군산과 서천이 모두 시군의 꽃으로 동백을 사용하기 때문에 합의점을 찾았던 것이란다. 알고 보면 사연 하나씩 없는 이름도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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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팔러가는 당나귀'가 떠오른다. 아버지와 아들이 당나귀를 팔러 가는데, 행인1이 보고서 왜 타고가지 걸어가느냐기에 아들을 태웠는데, 행인2가 보고서는 싸가지없이 어른이 걷고 아들녀석이 타고 간다고, 그래서 그것도 말이 된다 싶어서 아버지가 타고 가는데, 행인3이 말하기를 의붓아빈개벼.... 이도 저도 문제라서 부자는 당나귀를 떠메고 가더라는... 그러니까 서로 자기의 관점에서 보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인게다. 장군이든 군장이든 말이 많으니 차라리 동백이이라고 부르자는 합의는 좋지만, 결국은 지역 이름도 넣지 못한 결과는 당나귀를 떠메고 가는 꼴은 아닌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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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월의 사진기행은 무슨 기준이 있는 것도 없다. 보이는 것은 보고, 들리는 것은 듣고, 생각나는대로 휘적휘적 적어놓는 것이 전부이다. 시시한 것도 있고, 콜콜한 것도 있으니 누군가 이 여행길에서 봤거나 들었음직한 이야기들일 뿐이다. 그리고 어청도로 가는 것은 작년에 본 외연도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마음도 몇%는 있는 셈이다. 전횡 장군의 이야기가 두 섬을 연결하고 있어서이며, 왜 어청도가 충남에서 전북으로 넘어가게 되었는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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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군산항~! 보름 만에 보니 더 반갑구먼. 구면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늘은 거의 확실하게 출항을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듣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gunsan20191007-01이미 새벽 05시에 해상의 상황에 대해서 살펴봤다. 먼바다와 가까운 바다의 구역이 확실하게 드러난 지도의 그림이다. 푸른색은 안전하다는 의미인 모양이다. 지도를 보는 설명이 안 되어 있어서 짐작만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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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항로 운항에 대한 정보를 확인했다. '정상'이란다. 그래 바뀐 것은 '통제'에서 '정상'으로 바뀌었고, 시간이 09시 00분에서 09시 30분으로 바뀌었구나. 오늘은 정상이니 마침내 어청도 구경을 하게 될 것은 분명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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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찰정보와 운항시간표는 중복되는 느낌이다. 같은 정보를 두 군데에서 보여 줄 필요는 없지 싶기도 한데 아마도 시간이 되면 다른 정보가 나올 수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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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부터 바꿔야지. 그렇게 확실한 출항의 절차를 갖추고 나서야 비로소 마음이 놓인다. 그럼 이제 뭘 하지? 시간은 1시간이나 남았는데? 그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래도 호기심천국인 낭월은 인천공항에서 엉뚱한 출국장으로도 들어가 봤던 전과가 있으니 여행기를 꾸준히 읽으신 벗님은 기억하실 수도 있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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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 배는 이틀 동안 뜨지 않았단다. 어제도 당연히 결항이었던 것은 태풍 '미탁'으로 인해서였다. 행여라도 태풍이 꾸물대면 오늘도 출항이 어려웠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은근히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이고, 그래서 승객들도 속속 모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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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살아나라고 마련해 놓은 전시장인 모양인데 언제 누가 체험하는 것인지는 모를 일이다. 아마도 특별히 신청을 하면 설명을 해주는 것인가 싶은 생각은 들었지만 지금은 그것을 실험해 보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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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젓번에는 결항 소식에 원산도로 바삐 출발하느라고 둘러보지 못한 국제여객터미널 관광을 하기로 했다. 군산항에서 중국으로 간다는데 기왕이면 잘 알아뒀다가 언젠가 이용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것이다. 어쩌면 언젠가 한 번 둘러봤었던 것도 같고.... 기록은 없어서 처음인 걸로 정리하고 둘러볼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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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고쳤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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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써놓은 문구들을 보면서 국제선이 맞기는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렇듯이 중국에서는 돼지열병으로 난리도 아닌데, 행여 여행객들로부터 오염된 것이 묻어올까봐 주의사항을 써 붙였으니 그만큼 검역도 꼼꼼히 잘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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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실은 한가롭고 표를 파는 사람도 없는 것은 출항 시간이 아닌 까닭이지 싶다. 창구는 넷이나 되는데 행선지는 모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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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중국의 석도(石島)로 가는 석도국제훼리란다. 이름은 한국어와 중국어로 표기되어 있군. 아마도 대표이사가 한국 사람인 것으로 봐서 한국의 선적인 것으로 보인다. 석도? 들어본 적이 없는 지명이군 도대체 어디쯤 붙은 곳이지? 상하이 부근인가? 인천에서는 청도(靑島)와 위해(威海)로 가는 배가 있으니까 군산에서는 그 남쪽에 해당하는 곳으로 간다면 상해(上海) 정도가 상식선에서 합의를 볼 수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 본 것인데, 상해로 가는 배편이 목포에서 있으면 다시 청도와 상해의 중간쯤 어디겠거니.... 그런데 목포에서 상해로 가는 배편은 없어졌나? 2006년에는 정보가 나오는데 그 이후로는 보이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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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예상을 엎어버리는 군. 석도는 청도의 위쪽 위해 아래에 있었구나. 그것도 잘 알려지지 않은 조그만 항구인 모양이다. 어쩌다가 석도로 연결이 되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이건 좀 의외인 듯.... 원래는 수출화물을 위해서 열린 항로였던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컨테이너들이 주변에 쌓여있는 것이 보이기도 했다. 여객만을 위한 항로는 아니었던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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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매주 3회씩 출항하다가 근래에는 매주 6회씩 운항한단다. 그러니까 매일 출항한다는 이야기로구나. 산동성에 놀러 간다면 이용을 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배로 장거리를 간다는 것이 여행에서 시건적인 소모가 많아서 쉽지는 않지 싶다. 2004년도에 위해에서 인천항으로 한 번 타본 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지금은 마음이 없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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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구 옆에는 안내문이 비치되어 있군. 출국하는 정보는 볼 일이 없겠지만 운임안내는 봐둬도 되지 싶어서 한 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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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도까지는 12시간이 소요되는구나. 침대칸은 20만원이고, 3등칸은 13만원이구나. 항공료금은 10만원에서 15만원 전후이다. 20만원이 넘기도 한다. 항공료는 항상 들쭉날쭉하니깐. 그러니까 비행기보다 저렴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는 용도이다. 논산에서는 군산항에서 배를 타는 것보다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 봐도 되겠다. 그러니까 석도행 배편을 탈 일정은 없지 싶다는 이야기이다. 그럼 뭐 하러 이런 것을 써 놓느냐 하면, 그야 낭월만큼이나 궁금한 것이 많은 호기심천국들을 위해서이다. 누군가는 분명히 이런 정보도 궁금할 수가 있을 테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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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왔으니 2층도 올라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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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출입국장이라고 해야 할 대합실은 조촐했다. 역시 사람들보다는 화물을 싣는 여객선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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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는 여인이 걸레질을 하다가 낭월을 보고서는 한 말씀하신다.

여인 : 그런 것을 함부로 찍으면 안 되는디요.
낭월 : 이건 뭐 누구나 보라고 있는 안내판인걸요?
여인 : 그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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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렴, 그렇고 말고지. 별다른 정보도 없다. 그래도 안에 뭐가 있는지는 확인했으니 이제 배를 타러 가야지. 그보다도 간단히 요기라도 하고 가자는 연지님의 전화도 왔고 해서 발걸음을 돌리는데 계단을 올라오는 두 명의 경찰관. 느낌이 싸~하다. 그 있잖은가, 표정에서 저 경찰들은 낭월을 발견하고 황급히 올라오고 있다는 느낌말이다. 그렇다고 특별히 죄를 지은 것은 없지만 그래도 '빈 총도 안 맞은 것보다는 못하다'고 했으니 내가 뭘 잘못했는지를 순간적으로 반성하게 된다.

경찰 : 안녕하세요. 뭘 찍으십니까?
낭월 : 뭘 찍겠어요. 관광객이 찍는 거야 빤하지요. 풍경들.
경찰 : 카메라를 좀 봐도 될까요?
낭월 : 아, 그러세요. 뭐가 있겠어요.

아마도 터미널 내부를 모니터링하다가 웬 영감이 카메라를 들고 구석구석 찍는 것을 보고서 출동 명령이 떨어졌던 모양이다. 카메라를 들여다 보고서는 고개를 끄덕인다. 낭월도 그냥 물러나면 손해다. 공격을 받았으니 돌려줘야지.

낭월 : 뭐가 위법한 사진입니까?
경찰 : 내부를 함부로 찍으면 안 되거든요....
낭월 : 그러니까, 여객시간표나 대합실 의자들... 뭐가 불법이죠?
경찰 : 실은 내부를 찍으면 안 되어서요.
낭월 : 저렇게 문이 꼭 닫혀있는데 내부는 찍을래야 찍을 수도 없고...
경찰 : 혹시나 하고요. 확인했으니 가셔도 됩니다.

경찰들은 월급을 받는 값을 했고, 낭월은 에피소드를 얻었으니 서로 비긴 셈이다. 물론 당연히 따지듯이 물었던 것은 아니다. 글로는 저렇게 썼지만 말은 매우 유쾌하고 부드럽게 했음은 물론이다. 웃으면서 재미있다는 듯이 말하지 않을 이유도 없었기 때문이다. 여행에서는 이렇게 돌발변수도 있기 마련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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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국제터미널 관광을 15분 하고 돌아왔더니 연지님이 라면이라도 먹고 가자면서 매점으로 앞장을 선다. 아침을 먹을 시간이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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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몇 가지 있지만 되는 것은 김밥과 라면이었다.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할아버지가 주문을 받으시는 것으로 봐서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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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진수성찬이다. 오늘 아침은 이렇게 해결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른 방법도 없었다. 든든하게 요기를 하고서 시간이 되기를 기다린다. 이제 다 둘러봤으니 어청도나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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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다가오니까 개찰하는 아저씨도 슬슬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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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군산항에서 장자도를 가기도 하는구나. 다리가 놓여서 차량으로도 갈 수가 있는데 여전히 항로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참고삼아서 이것도 정보일 것이므로 기록용으로 남겨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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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이렇게 써먹으려고 마련한 안내판이었군. 때가 되니까 배를 타러 갈 사람들 나오라고 안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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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배를 타러 간다. 배를 타는 것은 항상 설렘이 따른다. 연지님은 두려움이 따른다. 멀미 때문이다. 그래서 멀미약도 드시고, 키미테도 붙였다. 혼자 다녀온다고 해도 심심할까봐 동행을 한다. 그리고 배타는 것만 빼고는 구경하는 것은 좋아한다. 다음에는 차로 들어가는 곳만 가자는 약속을 건성으로나마 하고서 출발한 여행길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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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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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지 말라고 통로에 지붕도 덮었구나. 고맙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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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조그마하다. 그동안 큰 배만 타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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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전에는 멀리서 출항하지 못하는 이름이었는데 오늘은 옆에서 인증샷을 찍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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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육지를 바라본다.

'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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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국제항에는 석도로 가는 여객선이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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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배는 드디어 어청도를 향해서 고동을 울린다.

"뚜~~!!"
"뚜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