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子는 동짓달에 해당한다.

작성일
2007-09-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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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라고 하는 글자를 하나 놓고서도 온갖 방향에서 관찰을 해볼 수가 있겠는데, 상세한 연구는 다음 장에서 해보도록 하고 여기에서는 우선 대략적인 관점에서의 단순한 계절에 대해서만 이해를 해보도록 한다. 요즘의 신세대라고 하면 보통 동짓달이라고 하는 용어에 대해서 상당히 생소해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아무래도 고전적인 용어라서 그런가 본데, 명리학을 연구하는 사람은 이정도의 용어는 상식적으로 이해를 해야 할 것이다.

동짓달은 음력으로 11월을 말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이 방면에 완전히 초보자인 벗님이라면 얼떨떨하실런지도 모르겠다.

“아니? 1월이 아니고 어째서 갑자기 황당하게 11월이 등장을 한다냐??? 아무래도 낭월시님이 1월을 11월로 잘못 뚜드렸는갑다.”

하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어서이다. 그러나 이것은 오타가 아니다. 천지자연의 이치는 이렇게 모두가 잠들고 있는 한겨울에 시작되고 있다는 속 깊은 이치가 그 속에 깃들어 있는 것이다. 가령 하루의 시작은 새벽이 아니라 자정(子正)이라는 점만 봐도 이 말이 얼마나 정답이라는 것을 아시리라고 생각된다. 그러고 보면 일년의 시작이 子月이라는 점과 하루의 시작이 子時라고 하는 점은 완전히 일치를 하게 된다는 것도 알겠다. 이렇게 다각적으로 살펴봐도 서로 연관이 되어있는 것이 월과 시라는 점을 이해하고 나면 비로소 월지와 시지가 어째서 중요한 비중을 갖게 되는지 이해를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정확하게 월을 구분한다면 음력(陰曆)도 양력(陽曆)도 아닌 절기력(節氣曆)에 의지한다는 것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중요사항이라고 말씀을 드리겠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도표를 하나 보여드리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地支














陰曆


11


12


1


2


3


4


5


6


7


8


9


10


陽曆


12


1


2


3


4


5


6


7


8


9


10


11


節入


大雪


小寒


立春


驚蟄


淸明


立夏


亡種


小署


立秋


白露


寒露


立冬


季節










위의 표를 보아서 알겠지만, 우리 명리연구가는 사용하는 력(曆)이 3개 이상이다. 보통은 양력만을 사용하고 시골 어르신들은 음력도 함께 사용한다. 그렇지만 절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명리연구가를 비롯한 역학자(易學者)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렇게 볼적에 역학을 연구하는 사람은 뭔가 생각하는 점이 많고 그만큼 머리도 좋다는(?) 자화자찬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어쨌거나, 위의 표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 번째 줄에 있는 절입(節入)이라고 하는 항목이다. 음력이든 양력이든 상관없이 이 절입일의 시간이 그 달의 지지가 가동되는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에대한 상세한 설며을 추가할 것이므로 대강 이러한 형식으로 子라고 하는 것이 대입된다는 정도만 이해를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