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살이를 크게 본다면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점철된 나날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이 땅에 태어난 것부터가 부모(父母)와의 관계가 되겠는데, 그 후에도 형제(兄弟)와의 관계로 이어지고, 또 학교친구와 선생님의 관계로 전개되며, 급기야 성년(成年)이 되어서 결혼(結婚)을 할 나이가 되면 이번에는 평생(平生)을 함께 할 것을 목적(目的)으로 부부(夫婦)의 인연(因緣)에 의한 관계(關係)가 형성되기에 이른다.

이러한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배우자(配偶者)의 인연이 되겠는데, 그 인연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타고 난 암시를 해석하게 되면 사전(事前)에 자신의 팔자에서 배우자에 대한 인연이 어떻게 해석이 되는지를 알아 볼 수가 있고 이러한 관찰은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결코 해롭지 않을 것으로 확신을 한다.

자신의 인연법(因緣法)을 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남을 원망하는 마음을 봉쇄할 수가 있는 암시가 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부부의 인연은 편안하기 보다는 불편하고 상대를 원망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이 더 많은 것 같아서 해 보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