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通根의 原理

작성일
2007-09-11 13:50
조회
7216

그러면 본격적으로 통근에 대해서 연구를 해보도록 하자. 가장먼저 이해를 해야 할 것은 통근을 하는 데에도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는 그대로 진리와 연결이 되기 때문에 하나하나의 이유를 이해하다 보면 결국은 명리학은 손아귀에 들어오게 되어 있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자신이 앉아있는 地支의 상황이 어떠한지를 살펴야 하겠다. 이것을 자좌(自坐)라고 부르는데, 우리말로 하면 ‘앉은자리’ 정도가 되겠다. 이것은 그 경우가 60가지이다. 그러니까 60개의 干支가 각기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따지는 공식으로는 支藏干이 다시 등장을 한다. 지장간의 상황에 의해서 그 뿌리를 내릴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장간에 대해서만 제대로 이해를 하셨다면 이 자좌통근은 충분히 납득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해가 다 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마음을 쓸 필요는 없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그 상황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 이미 한국에서는 가장 상세한 명리교과서가 되기로 작정을 했으니까 설명이 번거롭다고 해서 생략을 할 수는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차근차근 접근을 해볼 참이다.

아울러서 이해를 돕기 위해서 통근의 순서대로 번호를 매겨보면 어떨까 싶다. 아마도 숫자를 좋아하는 벗님이라면 상당히 관심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순서는 주변의 상황에 따라서 변하기도 하겠지만, 그 주변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서 그냥 天干대 地支로써만 대입을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干支의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이 간지가 어느 위치에 있던지 고려를 하지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니까 경우에 따라서는 월령에 있다면 그 태어난 상황이 절기가 지나고 나서 언제인가를 다시 따져서 판단을 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이러한 것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干支로만 보고 판단을 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