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복음(伏吟) - 일명 천동지동(天同地同)

작성일
2007-09-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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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엎드려서 신음을 한다는 뜻일까? 이미 신살의 이름으로써도 복음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경우에는 두 개의 간지가 나란히 있을 경우를 말한다. 그러니까 좌우가 서로 똑같은 간지가 되면 끌어당기는 의미가 없어지고 밀치게 되므로 해서 무정하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작용으로는 자기부정이 심하고, 움직임이 많아서 안정되기 어렵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다만 참고를 할만 하다는 생각은 든다.

이러한 이론은 다음과 같은 관계에 대해서도 계속 설명을 하고 있는데, 막상 내용을 생각해보면 별도로 설명을 할 정도는아니겠고, 좌우의 관계에 대해서 주의깊게 관찰을 해보라는 정도로 이해를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대충 분류를 한 이름만 나열을 해본다.




천극지충(天剋地沖) - 반음(反吟)

천극지동(天剋地同)

천동지충(天同地沖)

천합지형(天合地刑)

천합지극(天合地剋)

천합지합(天合地合)

천극지극(天剋地剋)




그 외에도 이렇게 여러 가지의 상황설정을 해놓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활용을 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이론적으로만 제기해본 정도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적용을 시킬 생각은 없다. 그래서 이들의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하겠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린 선전(旋轉)과 상순(相順)에 대해서는 좀 관심을 갖고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그 나머지는 맘에 들면 연구해보시라고 책임성 없는 말로 얼버무린다. 이유는 낭월이는 별로 활용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이다.

특히 선전(旋轉)에 대해서는 관찰해본 바와 같이 대단히 놀라운 내용이 숨어 있는 것으로 일단 심증을 굳히고 있다. 좀더 임상을 해보면 나오겠지만, 이것으로 인해서 많은 정신관계의 질환들을 미리 판단할 수가 있다면 혹 정신병으로 인한 자신의 건강을 구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서는 자신도 모르게 그러한 작용을 받아서 사회악으로 남게 되는 비극도 미연에 방지를 할  수 있는 어떤 힌트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렇게 해서 합충변화와 함께 주변에서 전개될 수 있는 이야기들도 곁들여서 설명을 해봤다. 여하튼 干支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관계는 참으로 간단하면서도 복잡하다는 생각이 늘상 들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분야에 대해서는 좀더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원리들이 많이 발생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된다. 언제나 기초적인 문제를 잡고 늘어져서 뭔가 울궈먹을 것이 나온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오늘도 뭐가 없을까... 하는 마음으로 다시 뒤적거려 보는 것이 연구하는 학자의 마음이다.

합충변화에 어울리는 수없이 많은 변화를 통해서 더욱 발전하는 명리학이 되도록 연구를 해주시기 바라는 마음을 가슴 속에 저장하고서 이만 이 부근의 이야기는 이 정도로 정리를 하겠다. 벗님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도 훨씬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하셨을 것 같은데, 이것은 앞으로 시간이 흘러가면서 더욱 구체화 될 것으롤 믿고, 벗님이 그렇게 되도록 노력 해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