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己土

작성일
2007-09-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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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오니까 자전(字典)에서도 약간 이상한 점이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에는 무조건 몇번째 천간 무슨자로 되어있었는데, 이번에는 맨 처음에 있는 의미가 약간 다르다. 과반수가 넘어가면서 약간 변화가 생기는 것일까? ‘①몸 기’가 일번에 버티고 있어서 호들갑을 떨어보는 것이다. 어째서 여기에 오면 몸이라고 하는 의미가 부각되는 것일까? 단순하게 봐버리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실은 이렇게 사소한 것들을 잘 씹어 보면 오히려 의외의 수확을 거두게 되는 일이 흔하다. 두고서 생각을 해볼 일이다. 두 번째로는 이미 익숙한 대로 ‘②여섯번째 천간 기’가 나온다. 더 이상 설명은 생략해도 될 것이다. ‘③다스릴 기’가 마지막으로 입력되어 있다. 이 다스린다는 것은 또 상당히 의미가 심장해 보인다. 음토가 다스리는 것은 또 무엇일까? 이것도 다시 분석을 해보자. 의미는 단지 세가지에 불과한데, 그 원인은 전혀 일관성이 없어보이는 것도 특색이라면 특색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