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戊土

작성일
2007-09-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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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土에 대해서 사전을 찾아보면 아주 간단하게 단지 ‘①다섯째 천간 무’ 한가지 뿐이다. 아무래도 丁火에 대한 의미의 설명이 너무 많다 보니까 미안해진 자전이 간단하게 한가지만 올린 모양이다. 그리고 설명은 다소 긴 편인데, 특히 오경(五更)이라는 말이 나온다. 여기에서 오경이라고 하는 것은 寅時를 말하는데, 인시는 새벽 3시 경에서 5시 경을 말한다. 그래서 ‘오경 戊’ 라는 추가되는 의미가 있고, 다시 무야(戊夜)라는 말을 얻어내게 된다. 이것을 추리해서 살펴보게 되면 삼경은 병야(丙夜)라고 부르고, 초경은 갑야(甲夜)가 된다는 것도 알 수가 있겠다. 그렇다면 이 말은 초경부터 오경 즉 새벽까지의 순서에다가 甲乙丙丁戊의 천간을 대입시켰다는 것을 간단히 알 수가 있겠는데, 별 의미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던 간단한 의미라서 기억하기에는 좋은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목적인 戊土라고 하는 의미가 무슨 뜻이 있는지에 대해서 파고 들어가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