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기술직 [편재+정관]

작성일
2007-09-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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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직(技術職) 공무원도 생각을 해 봐야 할 부분이다. 그런데 기술직은 구태여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개인회사에서도 일을 찾을 수가 있는 대목이기 때문에 반드시 공무원의 항목에서 거론이 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봐야 하겠다. 그리고 기술직 공무원의 경우에는 그 종류가 다양해서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일을 다 포함하기 때문에 일일이 열거를 할 수도 없을 지경이라고 해야 하겠다.

그런데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 개인회사에서 근무를 하거나 아예 스스로 사업을 벌이지 않고 공무원으로 종사하는 경우에는 십성으로 살펴서 약간의 차이점이 나타날 것이다. 그 중에서도 독립적(獨立的)인 면이 약하고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가고자 하는 성향을 갖게 되면 공무원으로 들어가서 기술직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참고를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 직장에서의 생활과 구분을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공무원을 택하는 것은 안정적이라는 매력으로 인해서이다. 왜냐하면 일반직장은 아무래도 대표자의 사사로운 마음에 따라서 직장을 그만둬야 할 수도 있고, 능률적(能率的)인 면에서도 열심히 탐구하여 자기개발(自己開發)을 하지 않으면 뒤쳐져서 자연스럽게 도태(淘汰)되어버리는 냉혹한 현실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안전한 방법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술직이지만 공무원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다.

흔히‘철(鐵)밥통’이라는 말을 한다. 공무원은 한 번 들어가는 것이 어려울 뿐이지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스스로 특별한 과실이 없는 한, 오래도록 안전하게 정년(停年)까지 일을 할 수가 있고, 또 시간이 길어지다가 보면 승진도 하고 그렇게 해서 국가에서 주는 여러 가지의 혜택을 받으면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공무원의 매력은 적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성분을 갖게 되는 것은 편재의 기술과 정관의 합리적인 봉사성분으로 가능하다고 판단을 하게 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비겁(比劫)이 없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비겁이 있으면 아무래도 스스로 창업(創業)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식신이 있으면 능력에 대한 자신이 있기 때문에 안이(安易)하게 현실에 머무르는 것에 대해서 매력을 갖지 못하여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도 개인회사에서 능력에 따른 대우를 받고자 하거나 아니면 아예 스스로 창업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또한 공무원으로 안정을 취하는 것에는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분류를 할 수가 있겠지만 대략적으로 위의 경우를 바탕으로 참고하여 대입을 하도록 하고 이름은 공무원이라고 하더라도 구체적으로 하는 일에 따라서 추적을 한다면 어떤 십성이면 적응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답을 얻을 수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연구가 잘 되기 위해서는 앞의 기본편에서 논한 십성의 대입을 잘 이해하고 원활하게 적용하는 연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