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따구리
작성일
2011-06-06 10:05
조회
2001
딱따구리
산책길에 딱따구리란 녀석이 하도 소란을 피우기에
왜 그카는가 싶어서 주시를 했더니만
구멍에 새끼를 키우는데 건드릴까봐....
경계를 하느라고......
구멍 안에서는 재잘재잘재잘재잘~~~
아마도 4~5마리의 새끼는 들어앉아 있을 듯 싶어서
후랫쉬를 들어밀어 봤지만 구멍은 기역자라서..
아무 것도 보이지를 않고....
먹이를 물고 들어가는 모습을 담을까 싶어서....
삼각대를 세우고 리모콘을 들고 두 시간을 기다렸지만
끝내 집에 접근하지 않고 경계만 하는 것이
의심이 무지무지하게 많다는 것만 알고
짋어지고 돌아왔더니 아침밥을 먹어 치웠더군....
그러니까 남을 괴롭히면 밥을 굶어야 한다는.....
낭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