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夜之苦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불을 켜 놓을 수가 없습니다. 온 산중의 모기떼처럼 보이는 하루살이들이 새까맣게 달려들기 때문에. 낮에는 그렇게 시원하고 한가로운 산골이지만 이렇게 어둠이 내리는 초저녁이면 문을 열어 놓을 수가 없네요. 아마도 이런 것은 산중에 사는 고통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