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지장간의 원리(原理)

작성일
2007-09-10 22:00
조회
6051




















출   처


내           용


항신재 역설


戊 7일 2분 반


丙 7일 2분 반


甲 16일 5분


연해자평 정해


戊 7일 2분


丙 7일 2분


甲 16일 2분


명리정종 정해


戊 7일 2분 반


丙 7일 2분 반


甲 16일 5분


삼명통회


己 7일


丙 5일


甲 18일


적천수 징의


戊 7일


丙 7일


甲 16일


자평진전 평주


戊 7일


丙 7일


甲 16일


명리신론


戊 7일 2분 반


丙 7일 2분 반


甲 16일 5분


명학비해


戊 7일 2분 3


丙 7일 2분 3


甲 16일 5분 4


사주첩경


戊 7일 2분


丙 7일 2분


甲 16일 5분


컴퓨터 만세력


戊 7일 2시간


丙 7일 2시간


甲 16일 5시간


적천수 상해


戊 7일


丙 7일


甲 16일


사주정설


戊 7일 2시간


丙 7일 2시간


甲 16일 5시간








★ 月律分野의 사용결정표











형   태


내                  용


원칙적 공식


戊 7일 2분


丙 7일 2분


甲 16일 5분


실용적 공식


戊 7일


丙 7일


甲 16일








寅木의 지장간은 戊丙甲이다. 다른 데서는 모두 공통적으로 연결이 되어있는데 유독 삼명통회에서만은 己丙甲으로 되어있다. 이것에 대해서는 그냥 넘길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월령의 지장간에서는 그 배치의 흐름은 모두 앞 월의 장간을 이어서 다음의 처음으로 연결되게 되어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寅月이 되면 그러한 흐름을 무시하고서 그냥 戊丙甲으로 구성이 되어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어느 교과서에서는 인월에는 추운 계절이기 때문에 습토(己土)가 힘이 없어서 그대로 양토인 戊土가 등장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른 공식에서는 모두 戊丙甲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일단 그렇게 쓰기는 해야 하겠으나, 戊丙甲 속에는 己戊丙甲이라고 하는 암시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러한 공식은 寅月과 대치되는 月令인 申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신월의 장간은 己戊壬庚으로 되어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여기에 있어서도 책에 따라서는 그냥 戊壬庚으로만 표기를 한 곳도 많이 있기 때문에 역시 일치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여기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를 집어넣어도 될만한 공간이 있을 것도 같다.

뭐냐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에는 그 기운이 불안전  하다는 것이다. 원래가 金水는 서로 닮았고, 木火도 서로 통한다. 그것은 실제로 사주를 봐가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이기도 한데, 水木의 관계나 火金의 관계는 약간 부드럽지 않은 흐름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그래놓고 보니 약간 불안전한 기운이 요동을 치면서 바로잡는 과정에서 己戊丙甲이어야 할 기운이 변화가 생겨서 그냥 戊丙甲이 되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원래가 환절기(換節期)에는 그 공기의 흐름도 평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환절기라고 하면 일년에 네 번이 있는 것이 원칙이지만, 실제로 우리가 말하는 것은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계절과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계절에서 유난히도 감기환자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 계절의 지장간에 들어있는 뭔가 불안전한 기운은 그러한 영향력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을 해볼 수도 있겠다. 삼명통회의 己丙甲을 보면서 뜻밖의 배합에 놀라웠다. 그리고 예전의 교과서에서는 이러한 변수가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는데, 아쉽게도 이에 대한 설명을 볼 수가 없어서 이 정도로 하고 넘어가야 하겠다.




그냥 월령의 연속성을 생각하지 않고 단지 寅木으로만 생각하는 지장간은 각기 %별로 표기를 하면 되겠다. 그러면 대충 7.7.16이라고 하는 것을 토대로 살펴볼 적에 戊土-약 25%. 丙火-약 25%. 甲木-약 50%정도로 보면 무난하겠다. 엄격하게 따진다면 약간 차이가 나겠는데, 대충 따지는 것이 항상 편안하다. 괜히 상세하게 한다고 오히려 어지럽게만 만들 가능성도 있겠기 때문이다. 그리고 습기는 전혀 없는 것으로 봐서 아마도 건조한 성분이라고 하는 것을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