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상대방의 문제

작성일
2007-09-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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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증이 있는 사람이 의심하지 말라는 말을 들으면 항상 하는 말이 있다‘내가 괜히 그러나요? 상대방이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니까 그러는 것이지요. 증거만 없을 뿐이지 확신하고 있어요.’라는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러한 장면이 된다면 한 번쯤은 과연 상대방에게 문제가 없는지를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괜히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원에 보낼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누명을 씌울 수도 있다는 점이다. 자신은 분명히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거나 알고 있는데,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시되는 것은 물론이고, 중증(重症) 의심증환자로 취급을 받게 된다면 이것도 또한 억울한 일이라고 해야 하겠다. 조심해서 다뤄야 할 부분이라는 것은 스스로 만들었다고만 하기에는 뚜렷한 대상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심리적으로 해결이 될 부분이 아니라는 점이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이유는 원인이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고 외부에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수사관(搜査官)에게 해결을 의뢰해야 할 부분일 수도 있겠다. 분명히 해야 할 것은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인지 아니면 외부의 원인 제공에 의한 발단으로 진행이 된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