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주의 구성

작성일
2007-09-0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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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을 한다는 이야기는 내면적으로 무척 강력한 억압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전제로 생각하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그러한 억압을 인내심으로 견디는 것은 십성에서 편관의 영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즉 편관이 없다면 이렇게 무턱대고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면서 고통을 견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지경이 된다면 편관의 존재를 생각하게 되는데, 그 존재도 그냥 하나 정도가 아니고 무리를 지어서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하겠다.

그렇게 참고 있다가 극한 지경이 되면 발작을 하게 되는데, 그러한 것은 인내심의 한계라고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한계에 도달한 상황에서 더 견디지 못하고 항의를 하는 것이 발작이거나 경련이 될 수가 있겠다. 물론 이러한 해석이 의학적으로는 정확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형태는 그렇게 이해를 해도 무방할 것으로 본다. 다만 간질(癎疾)과 같은 경우에는 해당이 되지 않을 것이다. 간질은 신체적인 원인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