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방지하는 방법

작성일
2007-09-0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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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관이 과중하게 부담을 주는 것은 실로 본인에게는 힘이 든 상황이다. 주변에서 누군가 실제로 부담을 줄 수도 있고 주변에서 부담을 주는 것은 그리 크지 않은데도 본인이 스스로 그렇게 느껴서 고통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것은 심리적(心理的)으로 관찰을 하는 것이 타당하고 외형적인 조건만으로 논하는 것은 어렵다고 하겠다.

본인의 사주에서 주체성이 부족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우면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도움을 주는 형태는 십성으로 봐서 정인이 가장 좋은 것으로 보겠는데, 그것은 편관의 강력한 부담감을 정인으로 유통시켜서 안정을 시키면서 자신의 주체적인 기운을 불어넣는 것까지 모두 해결을 할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문제는 해소가 되겠는데, 정인을 어떤 방법으로 전달하느냐는 것이 문제이다.

정인은 교육이다. 현실을 바로 수용하고 이해를 하는 것이며, 사실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십성의 관점에서는 편인도 효과가 큰 역할을 한다. 편인은 종교적(宗敎的)인 해결책을 말하게 되는데, 실로 이러한 지경이 되면 사회생활이 어렵다고 판단을 해서 가족들은 절간이나 기도원으로 보낼 궁리를 하게 된다.

기도(祈禱)를 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주체성이 약한 사람에게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자신은 비록 강하지 않지만 어딘가에서 어머니와 같은 신이 나를 지켜보면서 보살펴 준다는 인식을 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훨씬 편안한 마음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종교기관에서 요양을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런데 혹시라도 삶에 자신감이 없어서 그렇다는 생각으로 유격훈련이라도 받게 해서 정신무장을 시킨다고 극기훈련(克己訓練)을 하는 곳으로 보낸다면 전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더욱 힘든 결과를 초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봐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마치 무력해서 쓰러지는 사람을 정신력이 부족하다고 하여 기합을 주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