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比肩

작성일
2007-09-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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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견은 자신의 주관대로 그림을 그리는 화풍이다. 누가 뭐라고 하던지 전혀 신경을 쓰지않고서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유행이나, 돈되는 것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는데, 이것이 다소 산만한 느낌이 들 수가 있다. 한가지의 타이틀을 정해서 꾸준하게 정진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마음이 내키는대로 동양화든 서양화든 추상화든 되는대로 변경이 된다.

그래서 비견이 단독으로 작품성을 살려서는 세간에서 인기를 얻는 것에는 도움이 되지않을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반드시 다른 십성의 영향을 가지고 노력해야지 비견의 특성만 가지고서는 애초에 그림을 그만두는 것이 나을런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딴데가서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왠지 화가로써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