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神殺의 의미

작성일
2007-09-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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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신살이라고 하는 용어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볼 필요가 있겠다.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두가지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즉 ‘신(神)’과 ‘살(殺)’이다. 신이라고 하는 것은 좋은 작용을 하는 살이고, 살이라고 하는 것은 나쁜 작용을 하는 살이라고 하는 것이 더욱 분명한 설명이 되겠는데, 좋은 의미에다가는 살이라고 하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니까 일단 좋은 의미는 길신(吉神)이라고 하고, 나쁜 의미는 흉살(凶殺)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것을 합해서 신살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나, 신살이 사용되는 것은 명리학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니까 명리학과는 별개로 이미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명리학으로 묻어 들어온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神殺은 명리학과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흉살은 물론이고 길신도 마찬가지로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실제로 낭월이를 찾아오는 분들에게도 전혀 신살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않고 있다. 명리학은 오로지 ‘생극제화(生剋制化)4)’이다. 이러한 생극제화의 이치에서 벗어나는 것은 모두 명리학의 이치에서 벗어난 법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실제로 그러한 신살의 이치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역시 활용을 하는 것은 자유이다. 그리고 어떤 선생님의 경우에는 신살을 활용해서 용하다는 명성도 얻는다고 하니까 역시 활용할 나름인 것 같다. 그렇거나 말거나 낭월이는 고지식해서인지 이론 자체의 황당함으로 인해서 맘에 들지도않고, 활용성을 생각해봐도 구태어 복잡하게 집어넣어서 피차에 듣는 사람 기분나쁘게 할 필요도 없는 신살은 그대로 버려두고 건드릴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