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세운(歲運)의 이해

작성일
2007-09-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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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을 이야기하면서 반드시 따라 다니는 것이 세운이다. 이 세운이라고 하는 것은 매년 만나는 간지를 말한다. 그러니까 대운은 각기 자신의 사주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되지만, 세운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다만 사주에서 그 해의 干支가 어떤 암시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간다는 것이 다른 것이다. 그러니까 1997년은 세운으로 말한다면 丁丑운이 되는 셈이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동일하지만 그 길흉은 각자의 사주와 대운과의 관계에 의해서 달라지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이 정도는 쉽게 이해가 되실 것이다.

사주공부를 제대로 하지못한 사람의 경우에는 대운은 아예 무시를 해버리고 세운만을 대입해서 설명을 하기도 한다. 물론 반쪽짜리의 감정이 되겠지만, 세운도 분명히 그 사주의 주인공이 느끼고 있는 사항인 것만은 분명하니까 크게 틀렸다고는 못할 일이다. 다만 완벽한 것은 대운과 세운이 서로 수레의 바퀴와도 같아서 한쪽의 운만을 대입하는 것은 무리라고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