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소운(小運)의 이해

작성일
2007-09-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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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은 누구에게나 적용이 되는데, 그 대입되는 숫자는 열가지로 나눠진다. 즉 1대운에서 10대운까지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어떤 사람은 10대운이어서 10살부터 대운이 적용된다고 본다면 그 사람의 9살 까지는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궁리를 하신 선배님들이 계셨던 모양이다. 그래서 일정한 공식을 만들어 뒀는데, 이 이름이 바로 소운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실제로 적용시키기는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되어서 낭월이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방법은 時柱를 기준으로 해서 대운이 순운이면 소운도 순운으로 따져나가고 대운이 역운이면 소운도 역운으로 따져나가면 되는 것인데, 그렇게 하나의 간지가 일년씩을 담당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 소운을 따지는 요령으로 우리 모델의 소운을 계산해 본다면 1세에는 癸卯, 2세에는 甲辰, 3세에는 乙巳 등으로 적어 나가면 되는데, 여기에서는 1대운이기 때문에 소운을 적용시켜야 할 필요를 느끼지는 않게 되는 셈이다. 다만 따지는 요령은 이렇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되겠다.

이론적으로야 그렇다지만 시주를 기준에서 순역으로 따져본다는 것은 그냥 만들어 놓은 ‘심심풀이용’이 아닌가 싶다. 구태어 사용을 하시겠다면 맘대로 하실 일이지만, 별로 권장을 하고 싶지는 않다.

대운이 접속되기 전의 운세에 대해서는 그냥 세운을 위주로 해서 관찰하면 충분할 것으로 본다. 구태어 복잡하게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어린아기의 운세에 그렇게 큰 비중을 둘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든다. 흔히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어린애를 뭘 보겠다고 그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