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헌 담장아래에서

작성일
2019-04-13 20:20
조회
746

백일헌 담장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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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에 일이 있어서 다녀오다가 문득...
백일헌 마당이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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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예쁜 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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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기울어서 동남향의 마당에는 담장의 그림자가...
그래도 꽃이 보여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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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로 핀 할미꽃
포기나누기라도 해 줬으면 좋으련만...
빽빽한 곳에서 애써 꽃을 피우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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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서 눈을 심심하지 않게 해 주는 튤립이 곱기도 하다.
햇살이 맑은 아침에 나들이를 한번 더 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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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화사한 만첩풀또기가 화사한 빛을 발하고 있구나.
이름도 올해 겨우 알게 되었다. 모양없는 이름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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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의 담장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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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름을 불러줄 수가 있겠다. 만첩풀또기~! 반가워~!
근데..... 공부를 또 하다가 보면, 만첩풀또기가 아니라 그냥 풀또기라고 해야 한단다.
뭐가 뭔지는 몰라도 중요한 것은 풀또기라는 것이고,
풀또기가 예쁘니까 만첩(萬疊)이라고 붙여도 나쁠 건 없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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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첩풀또기라고 하는 것은 이 꽃이 그냥 풀또기라는 이유로 인해서이다.
확실히 홋꽃잎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그럴만 하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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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간에는 또 낯선 한 친구가 조용히 피어있다.
이름하여 '아주가'란다. 아주가.... 유럽종이라고 하네....

다시 놀러 가서 찬찬히 둘려봐야 하겠다.
해걸음이라 분주하여 총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