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농사 시작
작성일
2019-04-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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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농사 시작
벚꽃이 필 무렵에 고사리도 자라난다. 올해도 여전히 고사리는 자랐고, 그것을 꺾어왔고, 그래서 삶아서 널어야 한다.
해마다 반복이 되는 일이지만 맛있는 고사리를 만들어서 함께 나누는 것이 즐거운 연지님은 놀이삼아서 일을 시작한다.
화력이 좋아서 잠시만 기다리면 된다.
5분도 되지 않아서 서서히 거품이 일어나고 그렇게 삶아지기 시작한다. 고사리를 삶지 않으면 독성이 있어서 먹을 수가 없다. 반드시 삶아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 먹거리이다.
완전히 삶아지면 건지는 일만 남는다.
카메라만 아니었으면 거들어 드렸지... ㅋㅋ
때론 카메라 덕에 신상이 편할 때도 있다. 물론 맘은 편치 않지만. ㅎㅎ
다 삶아진 고사리는 햇살로 샤워를 해야 한다.
요래 오래~~!!
고르게 펴 널어야 저녁때에 다 마른다.
신선한 산골고사리이다.
마르기 전의 모습이다.
봄날의 하루 햇살이면 충분하다. 저녁때면 바스락거리면서 다 마르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햇살에 달렸다. 가만히 두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