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복숭아꽃

작성일
2019-04-08 17:12
조회
875

벚꽃과 복숭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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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꽃만 봐서는 구분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산벚과 산복숭아가 그렇다. 산벗은 벚나무의 원형이려니... 짐작만 한다. 벚꽃은 앵화(櫻花)라고도 한다. 복숭아꽃은 도화(桃花)라고도 한다.

 

[산복숭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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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 뒤에 한 그루 자라고 있는 복숭아 나무이다. 흔히 개복숭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듣는 개복숭아가 기분나쁠까봐서 산복숭아라고 한다. 요즘은 약효가 뛰어나서 이것만 구하러 다니기도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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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악 꽃봉오리를 터뜨리고 있는 모습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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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분홍한 색이 곱기도 하다. 복숭아 열매가 달리면 벌레들이 점령해서 먹을 것은 없지만 꽃은 곱다. 망울망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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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예고편을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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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살랑살랑 일면 꽃사진에서는 비상경보가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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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벚꽃과 구분을 해 보려고 바짝 다가가서 찍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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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구분은 되지만 닮아도 많이 닮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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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게 봐도 예쁜 산복숭아의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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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산복숭아꽃을 잘 살펴 보고 나서는 다시 산벚나무꽃으로 눈길을 돌린다.




 

[산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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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가 심은 벚나무의 화려한 꽃과는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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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듬성듬성 맺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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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자루도 길쭉길쭉하다. 여름이 되면 산새들의 식량이 되는 버찌를 새카맣게 매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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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보다는 조금 작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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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과 오후의 빛이 약간 달라서 느낌도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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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벚나무의 모습은 앙증맞은 느낌이 있다. 그런 점에서 산복숭아는 당당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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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소박하고 복숭아꽃은 화려하니, 저마다 자신의 멋을 뽐내고 있음이다. 어딘가에서 서로 만나는 지점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족보를 찾아 본다.




[벚나무]

식물
속씨식물
쌍떡잎식물
장미목
한국/중국/일본
개화는4~5월

[복숭아나무]

식물
속씨식물
썽떡잎식물
장미목
중국 화북 산시성, 간쑤성
개화는 4~5월




완전히 똑 같구나. 어쩐지 가까운 가족이려니...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