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사는 재미

작성일
2024-04-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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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사는 재미 

 


 

산이 깨어난다.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지 싶다.

 


 

아침 산책 길이 며칠 사이에 확연히 달라졌다.

생동감이 넘쳐 나는 계룡산 자락이 사랑스럽다.

 


 

쓰러진 나무를 보면 습관적으로 마음이 발동한다.

나무가 누워있으면 무조건 잘라다 쌓아 놔야만 했던 어린 시절의 나무꾼 마음이다.

 


 

하늘은 잔뜩 흐렸지만 풍경은 화사하다.

벚꽃이 지고 왕벚꽃이 뒤를 따른다.

 


 

이 시절이 오면 항상 맘이 설렌다.

연두빛의 화려한 잔치에 초대받은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