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질공원: 오륙도

작성일
2023-12-09 16:2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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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질공원(釜山地質公園): 오륙도(五六島) 

 

(2023년 11월 27일 저녁의 유람선과 28일의 탐방)

 

이기대와 오륙도를 해운대 유람선으로 돌았기에 같이 묶으려고 보니까 이름이 달라서 나누는 것도 좋지 싶다. 그리고 부산지질공원 안내도에서도 이기대는 12번이고 오륙도는 11번이라서 나눠서 정리하기로 한다. 

 


 

부산지질공원의 오륙도에 대한 설명을 첨부한다.

 



 


 

부산지질공원에서 설명하는 오륙도에 대한 정보를 첨부한다.

 

소개

각 섬마다 가파른 해안 절벽과 파도의 침식에 의한 파식대, 각양각색의 해식 동굴 등의 지형에 대한 관찰이 가능하다. 이기대와 같은 화산쇄설성 퇴적암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십수만 년 전까지 육지와 연결된 작은 반도였으나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된 섬이 되었다.
오륙도(五六島)는 남구의 이기대 끝부분의 남쪽 해안에 위치한 여섯 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섬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섬이 다섯으로 보였다가 여섯으로 보였다 해서 오륙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우삭도(방패섬과 솔섬)의 중허리에 물이 들면 두 섬으로 나누어져 여섯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하나로 붙어서 다섯 섬이 된다고 한다. 「동래부지(1740)」의 오륙도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면, '섬이 다섯으로 보였다가 여섯으로 보였다 하는 것은 보는 위치에 따라 한 개의 섬이 가려져 보였다가 보이지 않았다가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지명유래

'오륙도(五六島)'는 바위섬으로 부산항의 관문을 지키는 파수병이다. 그 이름이 오륙도인 것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섬이 다섯으로 보였다가 여섯으로 보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섬들 중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우삭도(방패섬과 솔섬)의 중허리가 물이 들면 두 섬으로 나누어져 여섯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하나로 붙어서 다섯 섬이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그 말은 오륙도란 이름의 근원을 찾아내려는 실증적인 면에서 본 현대적 해석으로 보이며, 그 보다『동래부지(1740)』의 오륙도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면, "섬이 다섯으로 보였다가 여섯으로 보였다 하는 것은 보는 위치에 따라 한 개의 섬이 가려져 보였다가 보이지 않았다가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조선시대 말기 용주면(龍珠面)이었던 용호·용연·용당·용두촌 등 용의 전설을 가진 곳이 많다. 즉 용당동의 신선대에서 신선이 백마를 타고 하늘로 올랐다고 하는 전설 속의 백마는 하늘로 오르는 용마였다. 그래서 신선대의 산을 용마산이라 하고 용당동의 동명불원이 있는 산을 용비산이라 한다.

 

 

 

 

 


 

 

 


 

 

 


 

비록 일몰 후의 오륙도이지만 노을의 빛을 받은 쪽의 풍경은 낮의 풍경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다. 생각보다 밝게 보여서다.












달놀이~!












등대에 불이 들어와서 깜빡인다. 오륙도 등대의 섬등(閃燈) 시간은 10초 간격이고 밝기는 41km를 비춘다.

 


 

어둠에 잠긴 오륙도는 다음 날에 다시 찾아와서 둘러보게 되었다. 아래의 사진들은 밝은 날에 본 풍경이다.

 

 

■ 2023년 11월 28일에 찾은 오륙도 풍경 

 


 

오륙도의 스카이워크는 무료로 바뀌었다. 관람료가 있었는데 방문자의 편의를 위해서 없애버린 모양이다. 그것도 잘 하는 일인 걸로. ㅎㅎ

 


 

이기대의 북단에서 살펴본 풍경과 남단인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것은 같은 암질을 하고 있기 때문이겠다.

 


 

 

 


 

 

 


 

 

 


 

이기대의 풍경을 살펴보는데 연지님이 저것은 뭐냐고 묻는다.

 


 

스카이워크의 왼쪽에는 태풍으로 손상이 된 채로 서 있는 것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보여서 물었던 모양이다. 이것은 아마도 영해기점(領海起点)의 표식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이것만 봐도 뭔가 떠오른다면 바다의 풍경을 많이 보러 다닌 사람인 걸로. 가령 백도(白島)를 갔을 적에 본 풍경이 겹친다는 말이다.

 


 

그러고 보니 8개월 전이구나. 지질공부를 해 봐야 하겠다고 생각하게 된 여수의 백도에 있던 영해기점의 표식이다.

 


 

이렇게 멋진 표정을 하고 있어야 할 오륙도의 영해기점이 망가진채로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원래의 모습은 어땠을지 모를 일이다. 

 


 

 


 

 

 


 

 

 


 

 

 


 

 

 


 

 

 


 

 

 


 

 

 


 

오륙도까지 둘러본 풍경을 이렇게 마무리 한다. 응회암으로 된 구조를 충분히 이해할 수가 있어서 더 살펴보지 않아도 되겠다. 

 


 

바람이 다소 쌀쌀한 초저녁의 돌아오는 배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의 풍경이다.




배에서 저녁의 숙소를 찾아 달라고 했더니 송정에 괜찮은 곳이 있다고 예약했으니까 가서 쉬시라는 딸의 도움을 받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숙소를 찾았다.




호텔브룩스구나. 숙소가 넓어서 좋았다.

 


 

그냥 바로 잠을 자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내일 새벽에 어떤 풍경을 담을 수가 있을까 궁금해서 앞으로 나가봤더니 죽도공원이 있구나.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한 바퀴 돌아보고는 분주했던 하루를 마무리 했다.